[신대영 교수의 부루마블] 오리지널과 다른 말 업그레이드 보드게임

[신대영 교수의 부루마블] 오리지널과 다른 말 업그레이드 보드게임

마천루 하면 뉴욕의 맨해튼이 떠오른다. 뉴욕 맨해튼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로 텔레비전탑까지 합하면 448.6m)과 크라이슬러 빌딩(318.8m) 그리고 비록 지금은 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빌딩(417m)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빌딩들이 즐비하다.

사진=홍콩 관광청
그러나 아시아에도 미국 뉴욕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마천루가 있다. 바로 이번 부루마블 세계 여행 도착지인 홍콩이다.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이다. 홍콩섬과 주룽반도[九龙半岛]의 주룽[九龙], 신계(新界)와 부근의 섬들을 포함한다. 면적은 1104㎢로 서울의 약 1.8배이다.

“별들이 소곤되는 홍콩의 밤거리~~” 나도 모르게 절로 노래가 나온다. 노랫말처럼 예로부터 홍콩의 야경은 백만 불짜리 야경이다. 빅토리아 항구를 중심으로 매일 저녁 8시면 수십개의 마천루들이 쏘아대는 레이저쇼는 홍콩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사진=홍콩관광청
홍콩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석양이 떨어지고 수십 개의 마천루 빌딩에서 뿜어내는 인공 조명들이 하나둘 불을 밝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홍콩의 백만 불짜리 야경은 마천루에서 비롯된다. 더욱이 홍콩의 빌딩들은 20세기 건축사에 새롭게 등장한 노먼 포스터, 세자르 펠리, 밍 페이 등의 작품이라고 한다.

Two IFC와 Cheung Kong Center는 미국 건축가인 세자르 펠리의 작품이다. 1990년 준공된 70층 규모의 중국 은행 Bank of China Tower는 그 높이가 369M로 홍콩 건물 순위 3위다.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밍 페이의 걸작이다. 밍 페이는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이다. 알루미늄 뼈대 위에 유리 구조물인 홍콩 상하이 은행의 본사 HSBC은 현존하는 건축가 중 최고로 꼽히는 영국의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라고 한다.

비록 마천루하면 200미터 이상의 고층 빌딩이 50채가 있는 뉴욕이라고 할지라도, 홍콩 역시 이에 뒤지지 않으며, 아시아의 마천루라고 할 수 있다.

모노폴리 밀리어네어
‘빌딩’하면 생각나는 보드게임이 있다. 땅(도시)을 사고 빌딩(건물)을 짓고 돈을 버는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번쯤 해 보았을 부동산 경제보드게임인 모노폴리 그리고 이 컬럼의 제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루마블이 그 주인공이다.

모노폴리는 1933년에, 부루마블은 1982년에 제작된 보드게임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게임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소개하는 보드게임은 모노폴리도, 부루마블도 아닌 ‘모노폴리 밀리어네어’이다.

모노폴리 밀리어네어는 백만장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재구성한 21세기 모노폴리이다. 모노폴리 밀리어네어가 모노폴리 오리지널과 다르게 게임 말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게임 말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많은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백만장자의 삶, 복볼복, 행운 등 보다 다양한 카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어 게임진행이 더 흥미진지하다.

자녀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자녀들에게 재산증식의 방법, 부동산의 개념 등 경제관념을 알려주고 싶다면, 모노폴리 밀리어네어를 추천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lorica1127@ck.ac.kr

■신대영 교수는?
-현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현 (사)한국게임마케팅포럼 이사
-현 게임자격검정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현 (사)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고문

 

*다음번 부루마블 세계 여행 도착지는 신들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입니다. 아테네에서 새로운 보드게임으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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