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신년 기획] 신대영 교수의 부루마블 여행기 <2> 프랑스 카르카손

[게임톡 신년 기획] 신대영 교수의 부루마블 여행기 <2> 프랑스 카르카손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매우 추워 겨울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네요. 아무리 추워도 여행은 계속되어야 하겠죠?

처음으로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유럽여행은 알파와 오메가이겠죠.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이 나라는 유럽의 관문이자 예술의 국가인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물론 파리입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면 도도히 에메랄드 빛 속살을 보이면 흐르는 세느강이 보입니다. 강의 속살을 더듬듯 떠다니는 유람선과 유람선의 밀애를 몰래 지켜보는 에펠탑, 이들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몽마르트 언덕.....더 이상 말이 필요 없지요.

하지만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Korea)”하면 생각나는 도시는 당연 서울이겠지요. 하지만 한국에는 서울 말고도 제주도, 부산, 경주 등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만한 여행지가 많이 있습니다.

역시 프랑스에도 파리 이외에도 여행지로 소개할 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지역은 테이블 보드게임으로도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의 여행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도시 카르카손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카르카손은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700km 정도 떨어진 랑그도크루시용 주(레지옹:Region) 오드 데파르트망(Department)에 위치합니다. 유네스코 지정문화유산 카르카손 성벽 도시에 가면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아름다운 카르카손 성벽도시는 중세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요새입니다. 1650m 길이의 외벽과 1250m 길이의 내벽, 이중 성벽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벽에는 2개의 탑을 설치하였고, 외벽 앞에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한 해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벽 내부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생 나제르 대성당, 13세기에 지어진 생 미셸 대성당 등이 있지요. 생 나제르 대성당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특히 유명하지요.

여러분에게 소개할 테이블 보드게임은 프랑스의 아름다운 중세도시를 재현하고 있는 카르카손 도시를 모티브로 제작된 ‘카르카손’입니다.

카르카손은 로마와 중세풍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카르카손’ 보드게임은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길, 성, 수도원 그리고 농장 등 다양한 타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타일을 놓으면서 길을 만들고, 성을 건축하고, 수도원을 짓고, 농장을 완성해 갑니다. 실제로 거대하고 웅장한 성과 고풍스러운 수도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중세시대의 카르카손 마을을 만들어갑니다.

카르카손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리기 위해서 길, 성, 수도원 그리고 농장 등 타일 위에 자신의 추종자를 배치하여 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추운 겨울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따뜻한 방안에서 아름다운 중세도시인 프랑스의 카르카손 마을과 거대한 성을 만들어 보세요. 그러나 카르카손 보드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꼭 유네스코 지정문화유산인 카르카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보다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게임플레이 방법은 www.koreaboardgames.com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가족끼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소개해 시간을 갖게하겠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lorica1127@ck.ac.kr

■신대영 교수는?
-현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현 (사)한국게임마케팅포럼 이사
-현 게임자격검정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현 (사)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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