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의 여성 개발 책임자가 중국 유저들을 확 사로잡았다.

이 두 여걸은 한 사람은 통역, 한 사람은 회사를 대표해 개발 상담과 게임 미래를 설명하면서 “북치고 장구쳤다”.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현지서 유저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FPS 게임 개발 총괄이 여성...특별한 ‘카리스마’
‘크로스파이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장인아 PD는 평소에도 카리스마 강한 캐릭터로 스튜디오를 이끌어 오고 있다. 남자 스타일 게임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여성으로서 개발 사령탑으로 스마일게이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진급으로 이사가 되었다.


이번 행사의 참여 유저는 베이징, 천진, 상하이 등 30여명으로 선정 및 모집은 텐센트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모인 이들은 “게임 중 누가 말을 걸어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 실제 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헤비유저들이었다.
장인아 PD는 “중국 유저들의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크로스파이어’가 앞으로도 중국 유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유저 편의성을 개선하는 ‘인게임 클랜’, ‘자동 대회 시스템’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서비스 업데이트 방향을 밝혔다.
이 게임을 즐긴 지 4년째가 되어간다는 진 위(陈悦)군은 “‘크로스파이어’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e스포츠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게임이 앞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서비스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3년 차인 마 강(馬江)군은 “개발사에서 직접 중국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에 반영하고자 중국까지 찾아와 간담회를 진행해 주는 성의가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읽고 반영한 게임 및 서비스를 개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유저 간담회에는 게임 관련 중국 유력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서비스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장 PD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 유저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에 대해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가 돈독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크로스파이어’ 서비스에 만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이징=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