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게이트 직접 서비스 뜻을 밝혀 시선집중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포털 ‘피망’을 통해 국내 서비스 중인 FPS ‘크로스파이어’가 2007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정확히 5년 만에 종료되었다. 또한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서비스하겠다는 뜻을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7월 11일부터 ‘크로스파이어’의 한국 서비스 종료를 전했다.

▲ 크로스파이어 이미지
이번 서비스 종료는 ‘크로스파이어’의 부진에 따라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서비스사인 네오위즈게임즈 상호 간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12일 임시점검 이후 게임아이템 유료 판매가 중단된 후 7월 11일 자정을 기해 모든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종료된다.

두 회사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계약에 따르면, 양사의 계약 해지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최소 6개월 동안 동일한 게임(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국내 유저를 위해 직접 서비스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시기는 명확치 않지만 이번 서비스 종료와는 별개로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는 재개될 전망이다.

‘크로스파이어’는 국내보다 해외, 특히 중국 시장에서 PC방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최대박 게임이다. 중국 매출 연 1조 초대박 흥행기록을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거쳐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중국 서비스 중인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월 현지에서 동시접속자 350만 명을 기록해 중국 온라인게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재 ‘크로스파이어’ 는 네오위즈게임즈 2012년 1분기 매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효자 게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텐센트 간에 체결된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로, 이후에는 3사 간의 또 다른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

‘크로스파이어’ 의 중국 서비스를 둘러싼 3사 간 계약 협상은 내년쯤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은 물론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러시아 등 전세계 75개국에 진출해 중국과 베트남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1위, 북미 FPS 1위, 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 FPS온라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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