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오전 네오위즈게임즈(이하 NWG)에 의해 진행된 CF의 국내 서비스 종료 공지에 대해서는 종료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해서 스마일게이트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크로스파이어
스마트게이트는 15일에 입장을 천명했다. 스마트게이트는 “이는 지속적인 국내서비스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및 CF 국내유저의 의사와도 상반되는 행위”이라며 “지난 5년간 CF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국가별로 현지 퍼블리셔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고, 한국의 퍼블리셔인 NWG와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스마트게이트는 “그러나, 금번 서비스 종료 공지와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하는 NWG의 행위는 이러한 신뢰관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라며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좋은 게임을 유저들에게 서비스하면서 유저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역별 퍼블리셔의 성공적인 서비스 수행을 지원해야 하는 의무에도 위반됩니다”고 주장했다.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한 CF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직접 나설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이어 순차적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외계약에 대해서는 기존에 구축된 해외 현지 퍼블리셔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셔들과 직접적으로 재계약을 논의하면서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CF와 관련된 상황은 계약기간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상호 합리적인 조건의 재계약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 이번 재계약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다. NWG는 일방적으로 감정적인 주장을 하기보다 메이저 퍼블리셔로서 개발사와 유저들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게임즈 주장에 당사의 입장]
NWG가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서 주장하는 ‘CF의 상표권, 게임 DB에 대한 소유, 동일게임에 대한 6개월 내 서비스 금지 등의 이유로 NWG와의 협력이 없이는 서비스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게임에 대한 유저 정보는 크게 개인별 계정에 관련된 유저 정보 (아이디, 패스워드 등)와 게임에 관련된 게임 정보(레벨, 아이템 등)로 나눌 수 있는데, 유저 정보는 현지 퍼블리셔가 보유하고 있고, 게임정보는 국가를 막론하고 원저작권자인 스마일게이트가 원천적인 게임IP의 일환으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일게이트가 현지 유저와 퍼블리셔와의 신뢰를 통해서 기존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유지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게임DB의 경우 유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현지에서 DB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 퍼블리셔와의 신뢰와 협조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 스마일게이트는 유저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서 안정적인 서비스 지속을 해 나갈 것 입니다.

상표권의 경우 일반적인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 사업의 수행에 있어 퍼블리셔의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계약기간 동안 상표의 공동사용을 허락해 주고,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개발사의 소유로 귀속되는 것이 관례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NWG가 기 부여된 브랜드 공동 사용권에 대하여 반환을 거부한다면 지속적이고 원만한 서비스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신규 브랜드 사용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일게임의 6개월 내 서비스 금지조항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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