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102개사 504부스 ‘로봇 원격 조정체험’도 

한국 최대 무인이동체 행사인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6월 2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C, D1홀(3층 전체)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드론 및 운용 플랫폼 및 시스템 등 미래 유망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주요 연구 성과 및 신기술 개발 현황이 전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한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 한국연구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창업진흥원,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이 주관한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육-해-공 성과...동해 심해 해역 디지털 해저지형도 전시

전시회의 규모 102개사 504개 부스다. 가장 주목할 부스는 과기정통부 R&D 성과 홍보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무인이동체 기술과 실증기 및 성층권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를 소개한다.

2,500m급 동력형 수중자율이동체 사진=대양전기공업(주).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500m급 동력형 수중자율이동체 사진=대양전기공업(주).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은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공통 부품 기술과 원천 기술을 소개하고, 육-해-공 다수-이종 무인이동체 간 통합 운용이 가능한 기술 실증기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도, 울릉도 등 한국 동해 심해 해역의 디지털 해저지형도를 작성하고, 해양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무인수상선-수중자율이동체인 ’PCAUV‘를 전시한다. 

성층권 53시간 연속비행 및 고도 22km 상승하는 성층권 무인기인 EAV-3.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 53시간 연속비행 및 고도 22km 상승하는 성층권 무인기인 EAV-3.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사업단은 인공위성보다 효율적인 드론 분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성층권 무인기인 EAV-3를 전시한다. 2020년 8월 53시간 체공 성공했다. 날개 길이 20m, 최대이륙중량 66kg이다.

성층권 무인기는 이상 기후, 산불감시, 해양오염, 실시간 정밀 기상관측 등 육해공 분야의 다양한 상시 재난 감시가 가능하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30일 이상 반영구적 친환경 비행이 가능하다. 

 

■ 항우연-ETRI-원자력-산업기술시험원의 앞서가는 신기술 성과 ’시선집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에서는 고품질 표준 데이터(D)·드론 전용 5G(N)·실시간 인공지능(A) 기술과 함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한 4개 드론 新서비스 결과물을 선보인다.

해당 사업은 ‘24년까지 DNA와 드론의 융합기술개발을 통해 非가시권·자율비행·원격운용 등이 가능한 실시간 데이터처리 기반 드론 활용 서비스 창출 및 지속 가능한 드론 서비스 생태계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4개의 BM은 각각, 폴드론, 수자원드론, 구조물 드론, 농업드론으로, 실시간성 및 사업성을 고려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DNA+ 드론 기술 개발 사업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DNA+ 드론 기술 개발 사업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에서는 드론과 데이터(D)·5G(N)·인공지능(A)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융합 원천기술 및 DNA+드론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드론 서비스를 위한 드론 센서 데이터 전주기 기술과 드론 데이터 공유용 웹기반 개방형 워크스페이스, 드론전용 통신 시스템, 4K급 드론 영상 실시간 분석 AI 기술 등을 통해 실종자 수색, 구조물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은 불법드론으로부터 원전,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안티드론 시스템 및 관련 무인이동체 등을 전시한다.

최근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사건으로 우리 군의 안티 드론(Anti Drone)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불법드론을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 및 사고조사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한 통합대응체계 핵심기술을 ‘25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또한, 광운대학교에서는 드론 운영거리의 획기적인 확장을 비가시권까지 드론 제어가 가능한 저주파수(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성과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업의 1단계 성과물인 433MHz 대역 혼간섭 상황 속 소출력 10km 통신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국방·치안·물류·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공공 및 상용 드론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업기술시험원은 과기부, 산업부 등 다부처 협력사업인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무인이동체 등 2종의 공공 임무용 무인이동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험원에서 운영 중인 안티드론 평가 표준화 사업,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성과를 전시한다.

 

■ 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특별관’ 

지난해부터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해양분야는 해양과학기술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다양한 해양무인이동체 연구성과와 해양무인이동체 연구사업 로드맵을 소개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바다 위 연구실’로 불리며, 심해의 해양 장비와 수중 로봇의 성능을 시험 · 평가하는 특수 선박인 장영실호의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특별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특별관

선박해양플랜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형 해저탐사 수중로봇 크랩스터 ‘CR6000’의 실물과 선박충돌재현시스템을 전시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특별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특별관'

또한, 지오소나, 드림이노베이션, 해양드론기술 등 해양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들이 수상드론,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공동관은 이사장 사인 한컴인스페이스 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맥에어, 볼로랜드, AMP 등 11개 회원사가 H/W·S/W·서비스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분야의 전시품을 전시한다. 

유맥에어는 소총조준사격용드론과 실종자 수색용 드론을 전시한다. ㈜에이엠피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는 현상을 관측하는 기상측정 전문드론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울주군청, 창원산업진흥원, MDS테크, 엑센스, 네스앤텍 등 다양한 국내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하여, 드론 및 드론 통합 관제시스템, 물류 배송 드론, 드론용 열화상 카메라, 드론봇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체험행사로는 미션! 로봇 원격 조종체험, 드론헌팅 배틀시연이 있고, 23일 금요일에는 글로벌 표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UAM 글로벌컨퍼런스 2023’가 코엑스 컨퍼런스(남) 317호에서 열린다. 

 ‘UAM 글로벌컨퍼런스 2023’
‘UAM 글로벌컨퍼런스 2023’

이 행사는 기획재정부(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소음진동공학회, VFS,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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