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및 키오스크와 연동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자동 비행

권기정 나르마 대표. 사진=박명기
권기정 나르마 대표. 사진=박명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호 연구소기업, 이번에도 앞서 갔다.”

㈜나르마가 지난 22일 고중량 배송 드론(AF160)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했다.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호 연구소기업으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기반으로 드론 배송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체는 고중량 배송을 위한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이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305조에 따라 무게 25kg 이상의 배송에 투입되기전 반드시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한 2년에 1번씩 정기 안정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나르마의 AF160을 제외한 한국 고중량 배송용 드론 중 안정성 인증을 획득한 기체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안정성 인증을 준비해왔던 나르마는 22일 드디어 안정성 인증을 획득에 성공했다. 미래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해서 나르마의 인증 획득 사례가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7년 드론 배송 상용화 계획에 발맞추어 안정성 인증을 받은 나르마의 기체는 한국 실증 과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실증을 통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F160의 형상은 기존 멀티콥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제어나 전장 관련 나르마의 노하우가 접목된 기체다. 

나르마가 개발한 스테이션 및 키오스크와 연동을 통해 단순한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자동 비행이 가능하여 조종사의 피로도를 확연히 줄여줄 수 있다. 이에 더해 인증 획득 후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져 약 5000만 원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국회의사당부터 여의도공원까지 3km 비행한 나르마 실전여행. 사진=나르마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국회의사당부터 여의도공원까지 3km 비행한 나르마 실전여행. 사진=나르마

 

나르마는?

 2018년에 설립되어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틸트로터(tilt-rotor) 기술을 출자받았다. 헬리콥터처럼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과 비행기 형태의 날개 이용한 ‘고속비행’이 가능한 배송드론을 제작하는 세계 최고수 드론 제작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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