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이사장. 사진=박명기
최명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이사장. 사진=박명기

무인이동체 분야 한국 최대 비영리법인인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의 창립 3주년 행사가 20일 경기도 가평 청리움서 열렸다. 

산-학-연-관-군 업계 리더 50여명을 비롯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최명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KRAUV 창립 3주년이다. ‘무인이동체산업 세계 최강’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했다”고 축하했다. 

KRAUV 창립 3주년 기념 촬영. 사진=박명기
KRAUV 창립 3주년 기념 촬영. 사진=박명기

이관중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와 함께 발기인 1호인 강왕구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은 “벌써 세 돌이다. 어린 아이도 스스로 걸으려면 시행착오가 있다. 조합은 설립 이후 바로 코로나19가 닥쳐 시련도 있지만 3년간 두 발로 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명실상부 무인이동체 분야 우군으로 성장했다”고 축사를 했다.  

고재진 KETI 본부장은 “무인기이동체는 기술로드맵이 이전 분야보다 어렵다. 산업 부가가치 또한 도전적인 분야라 예측이 더 어렵다. 군수와 생활 등 새 산업을 도전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KRAUV는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시장개척-전문인력 양성 등 많은 일을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동현 KRAUV 전무가 창립 3주년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사진=박명기 
유동현 KRAUV 전무가 창립 3주년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사진=박명기 
유동현 KRAUV 전무. 사진=박명기
유동현 KRAUV 전무. 사진=박명기

이어 유동현 전무는 “KRAUV는 과기부와 산자부를 비롯 다부처가 참여해 주최하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주관 기관으로 과기부-국방부-국토부-산업부-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 R&D사업을 홍보, 지원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고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유 전무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 R&D 센터와 수서의 경영지원팀을 두고 74개 회원사와 1000여명과 협력해왔다. 3년 간 설립 목표의 30% 정도를 달성한 것 같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회원사들의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왕구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 사진=박명기
강왕구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 사진=박명기

이어 “민군겸용드론표준화 국방DNA포럼 등을 통해 군수시장의 활성화, 군과 민간(중소기업)간 정보흐름을 촉진하고, 육해공무인이동체챌린지와 G3AM포럼(글로벌사실표준화기구)도 만들었다. G3AM, DNA+드론표준화 등과 혁신인재 양성, 챌린지 사업 등은 나름대로 성과를 내거나 가속도가 붙었다”고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경과 보고 이후 각계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무인이동체발전을 위한 창립기념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석형 서경대학교 융합대학장의 ‘무인이동체 에코시스템과 오픈 이노베이션’, 이관중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의 ‘UAM의 현재와 미래도전’, 조영훈 대한항공 팀장의 ‘대한항공 무인기 사업’, 한재흥 KAIST 교수의 ‘우주와 무인이동체’ 등 UAM 최신기술동향과 미래전망,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강연이 진행되었다. 

축사하는 고재진 KETI 본부장. 사진=박명기
축사하는 고재진 KETI 본부장. 사진=박명기

세미나 이후 사진촬영을 마치고 오후 6시에 네트워킹 및 만찬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사상체질과 음양오행을 적용한 청리움 약용나무 산책길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회원사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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