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날아라 슈퍼 보드” 동아리와 함께 재미있는 보드세상 소개

그래도 한때 우리나라도 테이블 보드게임이 유행한 적이 있다. 2000년대 초반 테이블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문 카페인 보드게임 카페가 등장하여 젊은 연인들을 중심으로 젊은층에게 많은 인기를 누린 적이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 많던 보드게임카페는 하나둘씩 사라지고 아케이드게임처럼 온라인게임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날아라 슈퍼 보드” 보드게임 동아리 모습]
보드게임을 즐기던 젊은층 고객들은 온라인게임으로 갈아타거나, 나이가 들면서 먹고 살기 바빠서 보드게임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 온라인게임을 비롯하여 콘솔게임, 모바일게임 등은 싱글플레이 모드가 있어서 얼마든지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테이블보드게임은 도저히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그런 게임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테이블보드게임이라고 할지라고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며, 만약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정말 재미가 없고, 영혼이 없는 콘텐츠에 불과할 것이다.

테이블보드게임은 사이버 공간이 아니라 실제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웃고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랑하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한다면 행복이라는 엔도르핀이 분출되어 요즘 말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최근 게임중독법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만 하니 학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의 마음을 어찌 모르겠는가?

옛말에 지피지기백전백승 [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고 했다. 자녀들이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하는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녀들과 그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MMORPG, FPS, RTS 등 요즘 나오는 온라인게임을 부모님들이 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롤 게임 스크린샷]
그래서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들 둔 부모님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번 보드게임을 자녀들과 함께 플레이하길 바란다.

여기서 부모님들이 한가지 걱정이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떤 보드게임을 해야 하는가? 라고 걱정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걱정이랑 붙들어 매기 바란다.

2014년 새해부터는 격주로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일주일 한번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보드게임을 2개씩 소개하려고 한다.

보드게임 초보자부터 상급자들까지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엄선하고 게임의 방법뿐만 아니라 게임의 교육적 효과까지도 상세하게 다룰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보드게임의 특징을 고려하여 이번 칼럼에서는 혼자가 아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테이블보드게임 동아리 “날아라 슈퍼 보드”와 함께 할 것이다. 여럿이 함께 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보드게임의 참 재미를 리얼하게 전달할 것이다. 올해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날아라 슈퍼 보드” 보드게임 동아리는 테이블 보드게임이 좋아서 뭉치게 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의 전공 동아리다. 1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날아라 슈퍼 보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재미나는 보드게임 세상을 부모님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신대영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lorica1127@ck.ac.kr

■신대영 교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현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현 (사)한국게임마케팅포럼 이사
-현 게임자격검정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현 (사)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고문
 

날아라 슈퍼 보드 동아리 소개
- 설립년도 : 2013년 10월 설립
- 설립동기 : 테이블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회원수 : 16명
-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ckn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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