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영 교수의 부루마블] 피라미드-공중정원-제우스 등 눈길

이번 회 부루마블 여행지는 취리히다. 중세시대 북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스위스 제일의 상업 도시다.

리마트강, 취리히호 등 천혜의 자연 환경과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건축인 그로스뮌스터(대성당)와 유럽 최대의 시계탑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 최고(最古)의 장크트페터 성당 그리고 로댕의 ‘지옥의 문’을 비롯하여 샤갈, 자코메티, 모네, 뭉크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취리히 미술관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가지고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스위스는 취리히 말고도 모든 도시, 모든 지역이 관광지이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 알프스의 발코니 융프라우의 관문도시 인터라켄, 제네바 그리고 꽃보다 할배의 여행지인 루체른까지...

한국 남녀직장인에게 물었다. 가장 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스위스는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전에 한국인에게 스위스는 시계를 잘 만드는 나라, 알프스 소녀가 살고 있는 나라 그리고 유엔 유럽본부, 세계보건기구 등 굵직한 국제기구와 수많은 비정부기구(NGO)를 유치한 영세중립국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수많은 NGO 단체 중에서 한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체가 있다. 얼마전 아마존 우림, 이구아수폭포와 함께 한국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유산으로 선정한 뉴원더스 재단이다.

‘세계 7대’하면 고대 7대 불가사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고대 7대 불가사의는 ①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王)의 피라미드 ②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空中庭園) ③올림피아의 제우스상(像) ④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神殿) ⑤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능묘(陵墓) ⑥로도스의 크로이소스 대거상(大巨像) ⑦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파로스 등대(燈臺)를 말한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보드게임은 고대 7대 불가사의를 주제로 한 ‘7원더스’이다. 7원더스는 생산활동, 상업활동, 군사활동 그리고 과학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건물을 확충하여 문명을 완성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인원도 2명에서 7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시간도 30분에서 40분 사이로 비교적 짧은 시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가을, 가족끼리 고대 7대 불가사의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는 7원더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세한 게임 플레이 방법 코리아보드게임즈 홈페이지(www.koreaboardgames.com)를 참고하기 바란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lorica1127@ck.ac.kr

■신대영 교수는?
-현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현 (사)한국게임마케팅포럼 이사
-현 게임자격검정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현 (사)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고문

**다음번 부루마블 여행지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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