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참석...인공지능 탑재 ‘드론+SW’ 플랫폼 시선집중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 사진=박명기

“기존 드론에 부착해 SW를 쓸 수 있어 스마트폰이 하늘에 나는 것 같다.”

기술력을 갖춘 무지개연구소는 무한창의지식개발의 줄임말에서 따왔다. 무인기 관련 제조뿐이 아닌 서비스까지 ‘1석2조’를 뚝딱 해낸다. 

창업자인 김용덕 대표(35)는 ROTC로 군에서 ‘운용장교’를 근무한 이후 모터연구 개발자로 근무했다. 2014년 당시 드론이 대세인데 연구개발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SW와 플랫폼 연구를 위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2015년 5월 창업 이후 손바닥만한 인공 PC를 심은 드론을 출시했다. “사람 조작이 없이 스스로 도심 안전 임무를 하는 플랫폼”이었다.

9월 26일 2021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전시회장의 무지개연구소 부스에서 그를 만나봤다. 

핵심 PC를 만들고 원격 관제 플랫폼을 상품화한 김용덕 대표. 사진=박명기

■ 클릭 하나로 “서울에서 제주로 LTE 원격제어 가능”

김 대표는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에서 전자공학 전공을 했다. 군에서 첨단무기 체계, 전장 워게임 등을 하는 장교를 했다. 창업도 드론이 대세가 뜰 것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드론은 누구나 만들 것 같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회사가 없었다. 드론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6년 전 창업을 했다.

그는 “드론으로 하늘을 날아 공기 질을 측정하거나 지리 탐사 등 다양한 목적이 있는데 당연이 SW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청년창업에 도전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창업사관학교 1억 펀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회 드론코리아쇼에서 참여, 국방연구소 사업 참여 기회를 얻었다. 두산 수소전지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렇게 잘알려졌다. 2018~2019년 드론에 SW 탑재할 임무PC를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으로 5000만원을 모았다. 

“2019년부터 모든 드론에 들어가는 핵심 PC를 만들고 원격 관제 플랫폼을 상품화하자”는 의지를 실행에 들어가 1년만에 상품을 출시했다. 소형 AI 컴퓨터 ‘아리온 지능모바일 코어(IMC)’다. 

‘아리온 지능모바일 코어(IMC)’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사진=박명기

이후 비행제어 PC에서 나아가서 하늘에 떠 있다고 가정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컴퓨터로 진전시킨 것이다. 서비스택배나 장치 컨트롤 등 능동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는 “기성 드론에 부착해서 저희가 제공하는 SW를 쓸 수 있다. 거리 제어와 충돌 회피 기능으로 스스로 시설물 점검 임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클릭하나로 어디 어느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해졌다”며 “탑재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서울에서 제어에서 LTE로 연결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행기록의 모든 데이터 네트워크 가능 ‘관제플랫폼’ 상품화

이처럼 비행 기록의 모든 데이터는 네트워크 가능하는 ‘관제플랫폼’이 되었다. “드론 업체라면 누구나 원하는”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홈페이지에서 월별 일별 연간 조회가 가능한다.  

‘아리온 지능모바일 코어(IMC)’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칭찬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도움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지정, 부산-대구 도심 비행승인도 얻어냈다. 미국 네바다주립대와 현지 사막, 댐 등 취약지역 감시-순찰하는 첫 사업도 협력을 따냈다. 

김용덕 대표. 사진=박명기

그는 “2021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를 비롯한 전시회에도 더욱 활발히 참석하고 정보를 교류할 생각”이다.  그는 “제품은 B2B가 중심이다. 제조업체, 택배서비스나 시설물관리, 실종자 수색, 과학탐사 등에 원격제어 플랫폼이 필수 기술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전시회에 와야 한다. 거기서 더 많은 업체와 만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무지개연구소의 고객사는 ETRI 등 두산, KT를 비롯한 대기업, 대학 등 100여개사다. 

김용덕 대표는 “무지개연구소는 드론뿐만이 아니라 무인 보트, 무인자동차도 하고 있다. 무인이동체시장은 제조와 서비스로 나누어졌다. 제조는 만드는 것이다. 서비스는 활용해 이익을 내는 시장이다. 우리는 두 시장을 다 위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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