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첫 모임, 페이스북 커뮤니티 ‘인디라!’ 회원 2000명 눈앞

“부산에서도 번개합시다”

김성완 부산 게임아카데미 교수로 있는 ‘인디 게임’의 대부인 김성완 교수가 ‘4월이 가기 전에’ 인디 개발자를 소집해 화제다.

23일 저녁 7시 경성대 근처 사각치킨에서 열린 부산 지역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모임에는 10여명이 모였다. 회비 1인당 만원 이상으로 1/N을 원칙으로 메뉴는 ‘치맥’(치킨과 맥주)로 정했다.

참석자는 ‘와들와들 펭귄즈’ 개발사인 ‘젬스푼’ 대표이기도 한 김성완 교수, 매직큐브 하상석, ‘룸즈’를 개발한 핸드메이드 게임 김종화 대표, 김기덕, 토마티토, 김대홍, 강동규, 윤주용, 최병국, 권경열, 김종화, 박성규 등 11명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모이는 멤버들끼리도 초면이지만 김성완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인디라! 인디게임개발자 모임’을 통해 알음알음이 되어 번개로 이어지게 된 점.

김 교수는 “페이스북으로 활동하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 중 부산 지역의 멤버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자는 뜻이 맞아 번개를 했는데, 진지하면서 유쾌한 자리여서 자주 만나기로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인디라!’ 오프라인 만남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인디라!’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교류를 위해서 만든 페이스북 모임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온라인 게임 위주였던 한국 게임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러한 변화의 영향으로 인디 성격의 소규모 게임 개발팀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그래서 인디게임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하기 위해서 태어난 커뮤니티이다.

한경닷컴 게임톡의 인기 연재 ‘인디 열정사랑방’의 6인 필진 중 좌장인 김성완 교수는 “인디라!는 인디 게임 개발을 하고 있거나 하려고 준비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하는 모임”이라며 “요즘 인디라! 가입 신청이 하루에도 10명이 넘는다. 현재 회원수가 지난 21일 1800명이 넘었다. 25일 1963명으로 조만간에 회원 2000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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