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개발 독립을 꿈꾸는 인디개발자의 ‘열정 사랑방’ 개설

한경닷컴 게임톡은 창간 3월 3일 2주년을 맞아 “인디 정신을 잊지말자”는 마음으로 개별적으로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던 인디 개발자들의 ‘열정 사랑방’을 개설하기로 했다.

수많은 스마트폰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금, ‘1인 개발로 앱스토어 앱 출시하기’ 등 더욱 활발하다. 취미 수준의 아마추어 개발은 물론 인디 게임 개발을 직업으로 삼는 전업 인디 게임 개발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등 개별적이거나 동호회로 활동해왔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의 새로운 조류는 기존의 개발자들의 능력에다 참신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찾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디개발자서밋’이 속속 생기고, 지난해 도쿄게임쇼에서도 ‘인디개발자서밋’이 선보였다.

이에 게임톡은 ‘창의성은 고갈되고 도전적인 게임은 없다’는 현실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가 길을 찾아가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가는 길에 작은 신호등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당대 내로라하는 재야 개발자 고수들을 모여 인디게임을 ‘판’을 펼치는 칼럼진과 기획진을 구성했다.

필진으로는 김성완 부산게임아카데미 교수를 비롯한 박선용 인디게임 스튜디오 터틀 크림 대표, 장석규 도톰치게임즈 대표, 전재우 인디게임개발자그룹 GameAde 운영자, 국내 최초로 인디개발자 총회와 지스타 인디게임전시회를 개회한 이득우씨, ‘별바람’으로 유명한 김광삼 청강대 게임학과 교수 등이다.

또한 이처럼 인디 개발계의 슈퍼스타들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개별적이거나 동호회로 활동하는 ‘진흙속의 진주’를 찾아낼 것이다. 이 모든 방향은 ‘열정 사랑방’에 전적으로 맡긴다. 게임톡도 발굴 취재, 인터뷰를 통해 개발 독립만세! 한국 인디개발자들이 열정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한다.

창간 2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새 연재 ‘인디 정신이 미래다’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바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칼럼 연재 ‘인디 정신이 미래다’의 필진과 기획 순서 1차

1. 김성완 : 인디 게임의 의의
2. 장석규 : 인디개발자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3. 박선용 : 개발팀 모두를 위한 게임 만들기
4. 전재우 : 게임잼은 기회다
5. 이득우 : 인디개발자들을 위한 게임 엔진 비교
6. 김광삼 : 인디 게임 개발자의 최고와 최악의 재능

김성완
한국 게임개발자 1세대로서 미리내소프트웨어에서 PC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작으로는 ‘풀메탈자켓’이 있다. PC 패키지 게임이 저물고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고도성장하던 초기에는 오즈인터미디어에서 3D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카페나인의 차기 버전 개발에 잠시 참여했다.

그 후 게임 개발 교육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게임 개발자 지망생들을 가르치면서 소프트웨어 3D 렌더러 g-matrix3D를 개발하여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게임아카데미에서 게임 개발 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인디게임개발자로 나서며 페이스북에서 인디게임 개발자 그룹 '인디라!'도 운영하고 있다.

장석규
도톰치게임즈 대표.

2000년도부터 온라인게임 개발에 참여해서 대부분 게임기획자 생활을 하다 2009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독학하여 iOS 앱스토어에 "리버스 오브 포춘"출시.

최근 "소서리스 오브 포춘"까지 총 5개의 게임을 만들며 포춘시리즈라는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는 1인개발자.

 

박선용
인디 게임 스튜디오 터틀 크림 대장. 5년차 인디 개발자.
팀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하면서 인디 게임 Sugar Cube: Bittersweet Factory와 6180 the moon의 개발을 총괄했다.Small but Unique 라는 모토 하에 ‘지금껏 보지 못한 게임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에 목매느라 정작 ‘재미’는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득우
유니티 엔진의 한국 지사 이사로 근무하면서 유니티 엔진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술 전도사로 활약했다.

지난해 5월에 1인 기업의 꿈을 안고 독립하여 대한민국 인디개발자들의 총회 인디개발자서밋, 인디게임잼 행사 인디게임위크엔드, 국내 최초 지스타 인디게임부스전시, 인디게임개발자들의 클럽 파티 인디나이트 등과 같은 다양한 인디게임개발자행사를 만들어 국내에 소개하여 국내 인디개발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현재 스킬트리랩 평생교육원에서 인디 게임 개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재우
1인 개발로 시작.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로 여러 스타트업을 거친 후, 깨달음이 있어 다시 독고다이로 돌아옴. 비밀조직이된 인디게임개발자 모임 게임에이드(GameAde) 운영자의 운영진으로 활동중.

각종 인디게임 관련 행사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활동, 현재 암암리에 자신의 게임을 개발하며 게임개발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김광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별바람 스튜디오(Byulbram Studio) 대표
1983년 초등학교 4학년에 게임개발을 시작하여 91년 "호랑이의 분노"로 데뷔, 호랑이의 분노2, 푸른매, 그녀의 기사단, 혈십자 등을 개발하였다.

하이텔 게임제작 동호회 대표시삽,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 협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별바람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40대 현역 인디 게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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