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인공지능 30%...에어피크-VTOL-드론셋-드론 배송 주유소 등 소개

[드론 ‘에어피크’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사진 촬영용이다. 사진=소니 동영상 캡처]

전 세계 테크업계가 ‘100% 디지털’ CES 2021에 모여 혁신을 공유하고 서로 연결되며 비즈니스를 수행했다.

버라이즌, GM, AMD 등 9개 기업 및 단체가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보쉬, 매그나, 존 디어, 캐터필러 등 다양한 기업이 총 69개의 스포트라이트 세션을 선보였다.

주목만할 것으로 기업의 약 30%인 705개사가 로봇·드론·인공지능(AI) 업체라는 것. 미래기술이 빠르게 현실과 융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봇 및 드론 기술은 방역,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됐다. 소니의 ‘에어피크’와 GM의 VTOL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소니의 ‘에어피크(Airpeak)’ 드론은 실물과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CEO 요시다 켄이치로의 ‘로봇공학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합시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니가 개발 중인 전기차 비전-S가 오스트리아 도로에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는 드론의 모습들 선보였다. 전면에 보이는 3개 렌즈와 장애물 감지 센서가 눈길을 끌었다.

[메리 바라 GM의 CEO가 소개한 2인용 수직이착륙무인기 캐딜락 eVTOL. 사진=GM 유튜브]

GM(General Motors)은 2인용 수직 이착륙 무인기 ‘VTOL(Cadillac eVTOL)’을 선보였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의장 겸 CEO는 컨셉 에어택시 캐딜락 eVTOL 등 GM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상품 배송 시장 전기화에 전념할 새로운 사업부도 발표했다.

그는 “전기차 플랫폼뿐 아니라 항공 이동수단까지 함께 공개해 자동차 기업의 한계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보여주었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선 전기차 플랫폼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 로봇, 항공 등 기술 외연을 확대하는 기업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컴그룹이 소개하는 무인드론 운영시스템 ‘드론셋(DroneSAT)’. 사진=한컴 유튜브]

한국 한컴그룹도 4년 연속 CES를 참석하면서 올해 스마트시티 드론을 소개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드론 운영시스템 ‘드론셋(DroneSAT)’을 선보였다.

IoT 센서를 활용해 교통 및 주차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도 소개했다.

GS칼텍스는 한국 에너지기업으로 유일 CES 참가사로 주유소를 드론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모빌리티와 로지스틱 허브가 결합된 미래형 주유소 탈바꿈을 선언했다.

[모빌리티와 로지스틱 허브가 결합된 미래형 주유소를 소개한 GS칼텍스. 사진=GS칼텍스 유튜브]

주유소가 전기자동차와 수소전지차 등의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택시 및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편의점 상품 배송으로 여수 금오도 소재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치킨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클로버스튜디오의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3D, 4D 관제솔루션 ‘DROW’도 혁신상을 받았다. 소프트웨어(Software)와 모바일앱(Mobile Apps)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수상한 ‘DROW’ 무인드론 분야에서 수상은 지난해 두산 DMI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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