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필름 4조4000억 인수, 픽사-마블 이어 빅딜 '스타워즈' 개봉

“미키마우스가 주인공이 되는 ‘스타워즈’를 볼 수 있을까?

‘세계 애니메이션 제국’ 월트 디즈니가 ‘스타워즈’로 유명한 루커스필름을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스타워즈 시리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모회사 월트디즈니가 조지 루커스 소유의 루커스필름을 40억50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74억 달러), 2009년 만화 출판사이자 영화 제작사인 ‘어벤져스’의 마블엔터테인먼트(40억 달러)를 차례대로 인수한 지 3년 만에 ‘빅딜’을 성사시켰다. 양사는 1년 반 전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의 스타워즈 놀이기구를 재개장하면서부터 인수를 상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스타워즈’ 7번째 에피소드를 2015년 개봉한 뒤 이후 2~3년마다 ‘에피소드8’과 ‘에피소드9’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3부작에서는 ‘제다이의 귀환’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 레아 공주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조지 루커스(68)가 1971년 설립한 루커스필름은 1977년부터 6편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 영화관 상영만으로 44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루커스는 루커스필름을 넘기는 대가로 4000만 달러의 디즈니 지분을 얻어 이 회사의 10대 주주가 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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