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비 1000억 기네스북 등재, 유료 증가 속도 최고

1000억 개발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 '스타워즈 구 공화국'
[게임톡] 1000억의 개발비로 기네스북에 오른 게임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출시 3일만에 유료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어떤 MMORPG보다 빠른 속도다.

이미 베타 테스트에 20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던 이 게임은 바이오웨어가 개발하고 EA가 서비스를 담당하는 대작 MMORPG다. 게임업계에서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발매 첫 해에만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EA 측에 따르면, ‘스타워즈: 구공화국’ 플레이어들은 하루에 평균 5시간씩 게임을 하고 있다. 예약 구매자들에게 출시 전 미리 제공했던 7일간의 얼리 엑세스(Early Access) 기간까지 합하면 유저들의 총 플레이 시간은 2800만 시간에 달한다.

EA의 에릭 브라운 CFO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현재 ‘스타워즈 구 공화국’ 팬 사이트에는 240만 명이 가입했으며, 게임 베타 테스트에는 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서양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주말에 진행한 ‘스타워즈 구 공화국’ 4번째 베타 테스트에는 순 이용자만 72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테스트가 진행된 기간 동안 평균 12시간 이상 접속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는 25만명을 상회했다. 

조지 루카스 원작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은 지난 2003년 콘솔 게임으로 발매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에서 300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제다이와 시스, 두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진영마다 4가지 클래스가 존재한다. 

이미 여섯 편이나 개봉된 원작 영화 ‘스타워즈’의 충성도 높은 인기에 힘입어 게임팬뿐 아니라 향수를 느끼는 영화팬들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 클라이언트 패키지는 북미와 유럽에서 20일부터 발매되었다. 북미는 20일, 유럽은 2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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