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바람의 나라' 미국 수출-2011년 일본 직상장

▲ 넥슨 로고
[게임톡] 넥슨은 1994년 서울대학 동기인 현 김정주 넥슨 지주사(NXC) 회장과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같이 설립한 회사다.

넥슨은 지난 1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중앙구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가는 1300엔(약 1만 8000원)으로 확정되었다. 발행 주식 총수는 4억2538만주로 넥슨재팬의 시가총액은 한화 8조원(5530억엔) 규모다.

이는 토종 게임사 최초의 일본 직상장이다. 이로써 넥슨은 창사 17년 만에 시가총액 세계 3위의 온라인 게임 상장사가 되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징가 다음이다.

최초로 치면 넥슨은 내세울 게 많다. 우선 전세계 최초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의 원조로 통하는 '바람의 나라'는 1998년 미국에 수출되었다. 넥슨을 토종 게임 수출 1호 회사로 만들었다.

넥슨은 그동안 ‘바람의 나라’,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수많은 게임을 성공시켰다.  일본 직상장을 성공시킨 넥슨은 올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연결 기준) 달성이 무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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