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상장사와 통합, 3개월 이내 통합 기업가치 100배 '시선집중'

중국에서 1위에 올랐던 모바일 액션카드게임 ‘도탑전기’의 중국 퍼블리싱사인 룽투게임즈((中清龙图, 대표 양성휘)가 우회상장하면서 기업가치 100배, 17조짜리 회사로 뛰어오른다.

룽투게임즈는 지난 23일 상장사인 강서우리투자주식회사(江苏友利投资控股股份有限公司)의 지분 100% 지분 인수하며 합병하면서 우회상장 준비를 완료했다.

상장사인 강서우리투자가 룽투게임즈의 100% 주주권을 확보하는 형식이다. 앞으로 3개월 이내인 3월 22일 전에 두 회사는 하나로 통합한다. 시장에서은 이 결합이 성사되면 기업가치가 100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룽투게임지의 총 자산은 약 10억 위안(1,725억3,000만 원), 순자산은 약 6.5억 위안(1,121억4,450만 원)으로 우회상장이 완료되면 강서우리투자와 더해져 기업가치는 17조로 껑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2대주주인 룽투게임즈는 2008년에 설립하여 주로 웹페이지 게임,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한 업무를 진행한다. 주요 제품에 경우 퍼블리싱한 ‘도탑전기(刀塔传奇)’로 오랜 기간 동안 앱스토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롱투게임즈는 상하이의 리리스(莉莉丝)게임사에서 개발한 ‘도탑전기’의 중국과 대만의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4개월 1위, 하루 매출 33억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가이아모바일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두달 만에 구글 최고 매출 10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우리투자는 제조, 서비스, 부동산, 장소임대 업무를 맡는 회사로 2014년 6월 30일 발표한 ‘중보’에 따르면 2014년 회사 수익은 10억 8893만 위안이었다. 수익의 59.9%은 제조업이며 39.83%은 부동산업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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