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중국 최초 차이넥스트 상장 게임사 해외사업부 총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까지 하면서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칭바오(中青宝, ZQGAME)는 게임 연구·개발팀의 직원이 전체 직원의 70%에 달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이다. 또한, 중국에서 처음으로 차이넥스트(创业板, Chinext)에 상장된 게임회사로 이름을 떨쳤다. 중국 모바일게임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주식시장의 투자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모바일게임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주 절반 이상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칭바오의 PER도 217.9배를 기록했다. 올해 주가 누적상승폭이 257%에 달한 중칭바오는 올 연말 비유통주의 유통주 전환을 앞두고 있어 이 업체의 주주는 그야말로 ′대박′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톡과 두두차이나는 ‘중국에서 최고의 민족 인터넷 게임을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국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충칭바오의 해외사업부 총괄 겸 미국지사장 장위칭(张宇庆)를 만났다. 한국에서 고려대학교에서 유학 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한국어 소통도 가능했다.
(이하 D:두두차이나, Z: 장위칭)

D: 두두차이나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와 회사 현황에 대해 소개해달라.

Z: 나는 중칭바오 해외사업부 총괄 겸 미국 지사장을 맡고 있는 장위칭이다. 2011년 중칭바오에 입사했다. 이전에는 줄곧 미국에서 생활했다. 지금은 주로 중국의 서비스를 미국에 들여와서 마케팅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중칭바오는 약 20개의 연구개발 전문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 웹게임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소셜게임 등 여러 가지 방면의 게임을 다루고 있다. 주요 게임으로는 ‘전국영웅’, ‘천도’, ‘병왕’, ‘전국영웅’, ‘천도’, ‘량검’ 등 MMORPG와, ‘전쟁지왕’, ‘절지전쟁’, ‘병행천하’ 등 다양한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북미, 유럽, 한국, 대만, 동남아, 중동 등 지역에 모두 지사가 설립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만 약 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D: 중칭바오는 올해 어떠한 새로운 기회를 잡았으며, 도전을 했는가?

Z: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했다. 중칭바오 또한 이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자본 모집 방법이나 게임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주목받지 않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는 동시에 몇몇 기업인수를 진행했다.

중칭바오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약 5, 6개의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우리가 개발한 게임을 스스로 마케팅할 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한 업체와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게임 개발업체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게임회사의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의 도전으로 한국 회사와 합작을 통해 중국 및 한국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제품을 한국에 퍼블리싱 할 좋은 협력사도 물색하고 있다.

D: 중국의 게임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어떠한 조건을 지녀야 하는가?

Z: 중국의 게임은 상업화가 잘 되어있다. 특히 유저들간의 대항하는 게임이 인기가 있다. 한편, 해외에 진출하기에 앞서 각 나라마다 문화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각 나라마다 지니고 있는 특성과 문화가 다 다르며, 그에 따라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해외 시장에 진입하면 실패하기 따름이다. 중칭바오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각 지역에 지사를 설립, 현지인으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을 개설해 각 나라별 현지화가 굳이 필요 없도록 했다.

D: 현재 중칭바오에서 연구개발중인 ‘단딩(旦丁)’에 대해 소개해달라

Z: 단딩은 중칭바오가 3년에 걸쳐 제작한 모바일 RPG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모두 고화질의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표현력이 풍부하다. 9월 즈음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많은 한국 게임 업체들이 단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추후에 단딩을 가지고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D: 그럼 게임 ‘쥐에셩스커(决胜时刻)’는 유저들에게 어떠한 체험을 가져다 주나?

Z: 현재 중국에는 TCG(Trading Card Game)이 무수히 많다, 특히나 삼국지 종류의 TCG가 많다. 비록 단지 각각의 게임으로만 보면 모두 훌륭하고 뛰어나지만, 시장에 비슷한 부류의 게임이 너무 나와있다. 하지만 ‘쥐에셩스커’는 중국의 2차 대전을 주제로, 하나의 전쟁 미치광이가 되어 모든 유저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제공해준다.

D: 중칭바오의 목표는 무엇인가?

Z: 중칭바오의 목표는 바로 ‘중국에서 제조하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자’다. 이를 위해서는 중칭바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북미 등 세계 각 나라에 좋은 동반자를 찾는 것이다. 우리는 그 동반자와 함께 게임 영역에서 점점 더 좋은, 그리고 점점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

D: 게임톡-두두차이나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Z: 중칭바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중칭바오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모두에게 좋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게임을 좋아해주고 우리의 게임을 즐겨했으면 좋겠다.

게임톡-두두차이나 차이나조이 특별취재팀 general@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차이나조에서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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