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2조원 상승-세계 IT 업계 8위, 바이두 CEO 7조 5000억 2위

중국에서 최고의 부자는 누굴까?

리차이조우바오(理财周报)가 지난 21일 2013년 '3000 중국가족재산순위'를 발표했다. 그 중 중국가족 재산 순위 영예의 1위는 467억 위안(한화 약 8조 5000억원)으로 텐센트(腾讯)의 CEO 마화텅(马化腾) 가족이 차지했다.

텐센트의 CEO 마화텅과 바이두 CEO 리옌홍(오른쪽).
작년에는 354억 위안(한화 약 6조 4500억원)으로 3위에 그쳤지만, 1년 사이 113억 위안(한화 약 2조 600억원)이 상승하며 1위를 기록한 것.

2012년 텐센트의 영업수익은 439억 위안(한화 약 8조 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율을 보여주었고, 순이익은 127억 위안(한화 약 2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8% 증가했다.

텐센트의 2005년 IPO 당시 시가총액은 몇 십억 위안 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재는 4550억 위안(한화 약 83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 IT 업계 8위에 올랐다.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으로는 바이두(百度)와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있다. 그 중, 바이두 CEO인 리옌홍(李彦宏) 일가도 중국 가족재산 순위에 올랐다. 리옌홍 일가의 재산은 411억 위안(한화 약 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싼이중공업(三一重工) 량원건(梁稳根) 회장 일가 재산은 219억 위안(한화 약 4조원)으로 10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가장 많은 재산을 잃은 부호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국 부동산 업체 비구위위안(碧桂园)의 양후이옌(杨惠妍)가족이 338억위안(한화 약 6조 1000억원)으로 3위, 헝다그룹(恒大集团)의 쉬자인(许家印)가족은 258억위안(한화 약 4조 7000억원)으로 7위, 넷이즈(网易)의 딩레이(丁磊)가족이 230억위안(한화 약 4조 2000억원)으로 8위를 차지하였다.

두두차이나 이현지 기자 hyunjixianzhi@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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