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World of Warcraft: Dragonflight)’을 20일 발표했다.

아제로스의 용들은 그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의 여러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강력한 힘으로 필멸자 종족을 이끌고 여러 사건에 영향력을 끼쳤으며, 이따금 본인의 목적을 좇기도 했다. 이제 신성한 일족의 땅이 다시 깨어나면서, 용들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에게 표면 위로 부상하는 위협과 수수께끼에 대처하는 데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영겁 같았던 휴면의 세월이 끝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종족과 직업이 결합된 막강한 드랙티르 기원사(Dracthyr Evokers)로서 투쟁에 동참할 준비를 할 때가 다가왔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어떤 직업 전문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격 담당으로 숨결과 송곳니, 발톱을 이용해 적에게 원거리 공격을 퍼붓거나, 치유 담당으로서 신비한 용의 은총으로 아군을 보조하고 강화할 수 있다. 드랙티르 기원사를 생성하는 플레이어는 전투에서 취할 용의 화신의 모습과 아제로스의 주민과 교류할 때 사용할 인간 형상(가칭) 두 가지를 모두 꾸밀 수 있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고유한 초반부 이야기 전개와 함께 58 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에서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아제로스의 용들은 영민함과 힘은 물론, 푸른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모든 플레이어들은 비룡과 함께 하는 새로운 역동적 비행 방식인 용 조련술을 배울 수 있으며,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미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늘을 날도록 훈련할 수 있다. 또한, 용군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첫 출시된 이래 특성 및 전문 기술 시스템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이 이뤄져 차원이 다른 자유와 깊이를 만끽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된다.

용군단에서는 용 조련술(Dragonriding)이 도입된다. 용 조련술은 완전히 새로운, 능력 기반의 공중 이동 방식으로 플레이어는 자신 만의 용의 섬 비룡(Dragon Isles Drake)의 등에 올라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형상 선택지를 모으고, 더 멀리, 더 빠르게 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을 익히며 비룡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또 새로운 특성 시스템이 추가되며 전문 기술도 개선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경우, 미니맵을 비롯한 여러 요소의 겉모습과 분위기가 개선되고, 새로운 선택 사항을 통해 각종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공개 테스트와 출시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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