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인 ‘워크래프트’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비슷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미 게임업계 인사이더이자 블룸버그통신 기자인 제이슨 슈라이어(Jason Schreier)는 28일 “블리자드에서는 적어도 2종류 이상의 워크래프트 모바일 게임을 개발중이다”라며 “하나는 포켓몬고(GO)와 비슷하며, 다른 하나는 클래시 오브 클랜과 비슷하다. 둘 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이슨 슈라이어는 최근 벌어진 성희롱 사건을 비롯해 다양한 블리자드발 소식을 유출한 인물로, 블리자드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에 입사하기 전 게임매체 코타쿠에서도 기자로 활동했는데, 2018년 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리자드의 꽤 많은 직원들이 휴대폰의 카메라로 야생동물을 잡는 게임인 포켓몬고를 즐기고 있다”며 “내부 개발팀 중 하나가 포켓몬고의 워크래프트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윈도우즈 센트럴 게이밍 기자인 제즈 코든(Jez Corden)은 조금 다른 견해를 밝혔다. 제즈 코든은 30일 “워크래프트 모바일과 관련해 나에게 쪽지(DM)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포켓몬고와 비슷한 워크래프트 게임은 얼마 전에 취소됐다고 생각한다”며 “곧 발표될 게임은 포켓몬고와 전혀 유사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꽤 좋은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슈라이어도 곧이어 제즈 코든의 의견에 동감을 표했다. 제이슨 슈라이어는 “내 처음 트윗에서 언급된 두 게임 중 워크래프트 포켓몬고는 올해 초 취소된 것이 맞다”며 “다른 하나는 다음 주에 공개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제이슨 슈라이어와 제즈 코든 모두 블리자드가 공개할 모바일게임이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전략게임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한국 시간으로 5월 4일 새벽 2시 ‘워크래프트’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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