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6일(현지시각) 북미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오버워치2’ 비공개 개발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비공개 개발 미팅은 NDA(비밀유지서약서)를 통해 진행됐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SNS를 통해 앞다투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인기 유튜버 ‘Your Overwatch’는 “NDA를 작성했기 때문에 내년에 오버워치에 무엇이 나올지 말할 수는 없다”며 “오직 감정 표현만 허락받았다. 매우 기쁘다. 그게 전부”라고 전했다.
또다른 인기 유튜버 ‘EvilToaster’도 “난 블리자드에 매수당하기에는 너무 비싼 사람”이라며 “이런 내가 오버워치의 미래가 좋아보인다고 말하면 믿어도 된다. 매일 오버워치를 비판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데에는 이유가 있다.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회의 당시 여행중이던 유튜버 ‘KarQ’는 “오버워치 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항공사에 15달러의 와이파이 사용료를 냈다”며 “NDA로 인해 내가 말할 수 있는 말은 오직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게이머 출신 트위치 스트리머 ‘SamitoFPS’는 “이 게임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스트리머 ‘mL7’은 “오버워치의 미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버워치2’는 6대6으로 구성된 전작과 달리 5대5로 개발중이다.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중”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으나, 최근 블리자드 내부 문제로 인해 출시 일정이 또 다시 미뤄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