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유럽 2-0 완파 4강 진출 성공 팀워크 척척 승리

몇 년만인가. 박정석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해 화제다.

박정석(30)은 현재 나진엠파이어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감독이자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 2013’의 한국 대표감독이다.

특히 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1.5세대로 이윤열-마재윤 등과 함께 한 시절을 주름잡았다. 아이디 ‘영웅’이다. 그는 12년간 현역 시절 임요환을 꺾고 스카이배 우승, MSL 준우승 2번, 온게임넷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감독인 박정석은 24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열린 매치 ‘LOL 올스타전’ B조 2경기에서 유럽 올스타를 2:0으로 완파하며 첫 경기를 승리했다. 한국팀은 팀웍이 척척 잘 맞았다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겨루고 있는 경기에서 첫 승리를 낚아챈 덕분에 그는 몇 년만에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롤 올스타전’과 함께 ‘박정석’이라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는 승리 후 기자를 만나 “선수들이 워낙 기량이 좋아 잘한다. 연습에는 많이 졌는데 연습보다 실전에 강하다”라며“ 선수들 해외 많은 경험이 있어 4강이나 결승 등 큰 무대에서도 흔들지 앟을 것 같다”라며 이제 노련한 야전 사령관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한국 올스타는 오는 24일, 패자전 승리 팀과 자웅을 겨뤄 결승 진출을 가리게 된다.

한편 그는 "LOL 올스타전 한국 우승하면 선수들과 싸이의 '젠틀맨'곡을 춤추겠다"며 공약을 밝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상하이=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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