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PGA 투어 2K’ 파트너십 체결...개발사 HB 스튜디오도 인수

[타이거 우즈가 골프게임으로 컴백한다. 사진=2K PGA투어 홈페이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비디오게임으로 먼저 컴백했다.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16일 게임사 2K와 골프 비디오게임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K는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인 타이거 우즈와 독점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K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PGA 투어 2K 21'의 개발사이자 개인 소유의 HB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인수는 2021년 1분기 중 인수가 완료되었고 두 거래의 금융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HB 스튜디오의 가장 최근작인 ‘PGA 투어 2K 21’는 현재까지 거의 200만 대가 팔렸다. 이 게임은 PGA 투어 전문가, 코스, 기어, 의류 브랜드 등이 참여하는 매우 현실적인 골프 시뮬레이션 체험이다.

우즈도 성명에서 “비디오 게임 환경을 통해 (우선) 복귀하기를 고대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저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K는 'PGA TOUR 2K' 프랜차이즈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했고, 2K가 제휴 기간 동안 발행한 다른 골프 게임들도 포함하고 있다.

우즈는 PGA 투어 2K의 전무이사 겸 컨설턴트로 비디오 게임 마케팅에도 역할을 맡는다. 2K는 수상 경력이 있는 STEM 커리큘럼과 대학 접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즈 TGR 파운데이션과도 제휴하여 학교나 그 이상의 발전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PGA 투어 2K 21. 사진=2K PGA투어 홈페이지]

한편 게임회사 EA는 우즈와 15년 계약을 맺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EA는 우즈가 잇단 스캔들로 위상이 추락하자 2013년 계약을 종료하고 우즈와 결별했다.

타이거 우즈는?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으로 ‘골프황제’로 불린다. 15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82개의 PGA TOUR 우승, 11개의 PGA TOUR 올해의 선수, 최저의 경력 득점, 그리고 PGA TOUR 역사상 가장 많은 경력 우승과 동률을 이루는 많은 상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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