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MLB선수 모두 모인 '월드클래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지난 8월 2주간의 1차 CBT를 끝낸 '마구:감독이되자(이하 '마감자)'가 4개월만에 Pre OBT를 실시한다.
마감자는 기존의 프로야구매니지먼트 게임의 최신판으로써 야구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야구게임인 '마구마구'를 활용한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마구마구'를 활용한 마감자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MLB선수들을 활용하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의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차 CBT 이후 유저들의 개선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풍부한 컨텐츠 추가와 유저편의를 위해 UI를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이번 Pre OBT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하는데..

4개월간 마감자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살펴 보자.

[김성근 감독이 와도 문제 없다! 전력정보 시스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그 동안 다른 매니지먼트 게임들을 보면, 자신의 팀 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어떤 선수를 기용하고 교체해야 할 것인지 숫자만을 보고 판단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의 경우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웠었다.

마감자에서 전력정보 시스템을 추가 한 것은 바로 이런 유저들도 매니지먼트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전력정보 시스템은 크게 내 팀 전력 분석 ,리그팀 전력분석, 다음경기 분석으로 나뉜다.

"내 팀 전력 분석" 은 현재 내 팀의 공격력, 투수력, 수비력을 한눈에 보기 편한 그래프로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분석관의 의견을 볼 수 있는 메뉴이다.


마감자 분석실의 가장 큰 특징은 내 팀 전력의 현 상태를 파악하기 쉽게 그래프로 제공한다는 점과 디테일 한 분석관의 의견이다.

특히나, '하위타선의 파워 능력이 최악이다', '테이블세터의 컨택트 능력은 단연 으뜸이다'등 자기 팀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유저가 감독으로써 어느 부분의 전력을보강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다른 매니지먼트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큰 특징이다.

그 외에도 같은 리그에 속한 다른 팀들의 전력을 파악하고 내 팀과의 전력 비교를 할 수 있는 "리그팀 전력분석", 다음 경기를 할 상대팀과 내 팀을 심층 분석 할 수 있는 "다음 경기 분석"을 잘 활용한다면 리그 최강도 내 얘기가 될 수 있을지 않을까?

[전력분석으로 팀 리빌딩이 되었다면, 이제는 연습경기다!]

연습경기는 정규리그 경기와 별개로 원하는 연도의 구단을 선택하여 내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다. 내 팀과 연습 경기를 하는 팀은 AI로 내가 직접 연도와 구단을 선택 할 수 있어 전력분석을 통해 리빌딩 한 내 팀의 전력을 테스트해 보기에는 안성맞춤인 시스템이다.

연습경기를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내 팀의 선발 투수를 선택하고, 상대팀(AI)의 연도 > 구단 > 선발투수를 순차적으로 선택하면 바로 간편하게 경기를 시작 할 수 있으며, 승/패 결과에 따라 경기 보상도 받게 되니 이것이 바로 꿩먹고 알먹고, 일타이피!

 

마지막으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유저 편의 및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UI를 전면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어두운 블루계열의 UI 색상은 시뮬레이션 게임의 가장 중요한 데이터들이 묻혀 보여 피로감을 주었고, 작은 이미지의 선수카드는 팬심을 자극하기엔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Pre OBT 버전에서는 데이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UI를 옅은 회색톤으로 바꾸고 글씨체도 바꾸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또한 기존 마구마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큰 이미지의 선수카드를 별도 제작하여 보고만 있어도 팬심이 마구마구 샘솟는 카드로 변신했다.

그 외에도 UI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보 유저들을 위해 배지현아나운서를 활용한 튜토리얼을 추가 하는 등 신규 컨텐츠 이외에도 유저 편의에 매우 신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다.

프야매, 야구9단이 매니지먼트게임 시장을 독식한지 2년.
많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상 마감자가 2년의 독식을 깨는 1번 타자가 되었고 어떻게 스타트를 끊느냐에 따라 2013년 야구 매니지먼트 판도가 정해질 것이다. 시장의 격변을 예고한 '마구:감독이되자', 그 방망이 끝이 주목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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