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생산자-배포자-소비자 평등

삼성게임즈(SAMSUNG GAMES 대표 배치규)가 블록체인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카레나(CARENA) 준비하고 있다.

2014년 9월에 설립되어,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 대행 업체인 삼성게임즈는 오픈 마켓의 초심으로 돌아가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관행을 제거하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신개념의 플랫폼을 추구한다. 이를 개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로 블록체인을 도입했으며 이에 대한 연구 개발은 거의 완료가 된 상태이다.

삼성게임즈의 목표는 콘텐츠 생산자와 배포자, 그리고 소비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평등한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다.

■ 콘텐츠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생산자와 유통, 소비의 수평적 구조

주요 글로벌 업체들은 수익 배분의 관행을 시대의 변화에 맞추지 않고 기존의 것을 고집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휴된 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콘텐츠 생산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또한 생산자에게 적절히 돌아가도록 정책을 정립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플랫폼 내의 콘텐츠를 마치 자신들이 생산한 것처럼 간주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작지 않은 문제이다.

또 독점 계약의 형태로 생산자를 옭매어 운신의 폭을 가둬 버린다. 결국 콘텐츠 생산자는 막강한힘을 지닌 플랫폼 홀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여 일종의 노예 계약에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 들여야만 한다.

삼성게임즈의 카레나(CARENA) 플랫폼은 기존 콘텐츠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콘텐츠 생산자와 유통, 소비자의 수평적 구조를 지향한다. 삼성게임즈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카레나로 명명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카레나 플랫폼은 기존 콘텐츠 서비스 산업과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며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오로지 하나의 코인을 두고 억지로 생태계를 끼워 맞춰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사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카레나 플랫폼은 이것을 타파하고 비즈니스의 다양성에 활기를 불어 넣어 창조적인 사고를 적극 지원한다.

또 SGM은 카레나 플랫폼의 확장성을 용이하게 만들며 게임과 웹툰, 웹소설, 스트리밍 동영상 등을 원활하게 포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독립적 생태계 지원은 카레나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 퍼블릿 블록체인 부분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파트 연결 ‘뱅크 시스템’

카레나의 기본 구조는 퍼블릿 블록체인 부분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파트로 나뉘며 이를 연결하는뱅크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체계를 사용한다. 스마트 콘트랙트와 SGC 코인, SGC 지갑을 개발, 생성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은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삼는다. 체인 코드와 익스플로러, KYC, 계정, SGM 지갑을 개발하고 카레나에 적용시킨다. 여기에 콘텐츠를 위한 결제 API와 게임 콘텐츠 특유의 아이템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마켓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게임즈 카레나 플랫폼의 강점은 뱅크 시스템이다. 뱅크 시스템의 개념은 거시경제학의 지급준비금 제도(fractional reserve system)를 의미한다. 카레나 플랫폼에서 생산자와 유통, 소비자는 각기 다른 입장에서 코인의 원활한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마련된 장치가 뱅크 시스템이다.

참고로 일본의 지급준비율은 0.8%이며 미국은 0%이고 한국은 7%로 규정하고 있다. 카레나에서 뱅크 시스템은 코인 발행량의 15%를 배분하여 최대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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