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30개 외산게임에 판호 발급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중국이 약 1년여만에 외산 게임에 대해 판호를 개방했다.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PC게임 1종, 콘솔게임 3종(엑스박스 2종, PS4 1종), 모바일게임 26종 등 총 30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이 외산 게임에 마지막으로 판호를 내준 시점은 2018년 2월 26일로, 이번에 나온 외자 판호는 약 1년 1개월만이다. 텐센트, 넷이즈, 자이언트, 퍼펙트월드 등 중국의 주요 게임사들이 골고루 판호를 나눠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 중에는 한국 게임은 없으며, 서양 게임과 일본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 엑스박스용 게임으로는 턴10 스튜디오의 ‘포르자 모터스포츠7’, PS4 게임으로는 사이언의 ‘어브덕션(Obduction)’이 판호를 발급받았다.

[포르자 모터스포츠7]

모바일게임으로는 유주인터랙티브와와 워너브라더스가 공동개발중인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과 아워팜의 ‘원펀맨: 최강의남자’를 비롯해 ‘앵그리버드’, ‘크레용신짱’, ‘에이전트A’, ‘캡틴츠바사’, ‘영웅전설: 섬의궤적’, ‘메탈슬러그’, ‘전국아스카’ 등이 목록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에 서비스중인 PC 게임 ‘배틀라이트’도 판호를 받았다. ‘배틀라이트’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는다. 크래프트에그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도 빌리빌리를 통해 판호를 받았다.

[뱅드림! 걸즈밴드파티]

이날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는 나오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펍지 등 한국 게임사들은 1년 넘게 중국에서 신작에 대한 판호가 발급되지 않아 중국 내 서비스가 막혀있는 상황이다. 외자판호가 다시 발급되기 시작한 만큼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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