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페이스게임즈, 중국 37게임즈와 손잡고 ‘사명돌습’ 서비스 예정

[37게임즈 쉬즐가오 총재(왼쪽)와 온페이스게임즈 문재성 대표]

중국 게임 퍼블리셔 37게임즈(37手游, 37GAMES)가 한국 FPS 게임 전문 개발사 온페이스게임즈(OnFace games)와 손잡고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37게임즈와 온페이스게임즈는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을 체결하고, 양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모바일 FPS 게임 ‘사명돌습(使命突袭)’의 최신 정보와 서비스 방향 등을 공개했다.

2011년 설립된 37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부분 계열사 37게임즈는 중국에서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게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 중인 퍼블리셔다. 전 세계 6억 5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위메이드, 웹젠 등과 협력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온페이스게임즈는 2018년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온페이스게임즈의 문재성 대표는 과거 스마일게이트에서 PC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 기획실장으로 게임 초창기부터 중국 버전 개발 및 서비스에 참여한 바 있다. FPS 게임 기획 및 개발 경력 18년차로, 온페이스게임즈의 핵심인력들 또한 ‘크로스파이어’ 개발에 참여했던 이들이다. 문 대표는 “신생 개발사지만 FPS라는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감히 최고라 자부한다”며 “37게임즈와 함께 중국은 물론 중화권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는데, 중국에서 열정을 갖고 서비스 할 수 있는 퍼블리셔가 필요했다”며 “37게임즈와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고, 중화권에 많은 FPS 경쟁자들이 있지만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판호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최근 판호 환경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37게임즈는 저희 게임의 판호 발급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한국 IP나 한국 게임은 판호 신청 자체가 힘든 상황인데, 저희 게임은 정상적으로 신청이 돼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사명돌습’의 중국 출시 시기는 대략 올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3월 말에 서비스 가능한 버전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37게임즈와 여러 가지를 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납득할 수 있는 퀄리티를 완성해야 하기에 정확히 언제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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