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공동주최...내로라하는 개발사 소개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

“블록체인 중에서 앞으로 가장 핫한 분야가 게임이에요.”

15일 개막한 지스타2018 현장에서는 ‘블록체인과 게임’이라는 주목받는 세미나가 열렸다. 벡스코 신관 125호에서 열린 행사는 최근 트렌드로 터오르는 ‘블록체인’에 대해 대처하는 꿀팁을 소개했다.

열린 세미나에는 장봉석 매그니스 대표,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 이단비 엔진 한국총괄, 수퍼트리 최성원 대표, 허정휘 GXC 이사, 박정도 디게임즈 대표, 베잔트 황노아 부사장,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 황선규 퓨처버스 고문, 마그나체인 등 9명이 강연했다.

■ “새 토큰, 플랫폼도 좋지만 생태계서 중요하다”

두나무 계열의 루니버스의 게임 관련 블록체인을 담당하는 매그니스 장봉석 대표는 ‘5시간에 블록체인 개발하기’를 제안해 스스로 ‘개발자도 아니라도 블록체인 툴로 만들어본’ 경험을 소개했다.

[매그니스 장봉석 대표]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는 “2014년 스마일게이트에서 스토브를 개발할 시 블록체인을 처음 봤다. 사실 블록체인은 만능이 아니다. 특성이 있지만 와일드하다. 야생동물처럼 더 길을 들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세상에 돌아가는 게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게임의 경우 로그기록이 많다. 보통 3개월이면 기록을 없앤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롤백을 못한다. 비가역적 기록이다. 실수도 기록된다. 지우지 못하는 것이 장점이 아니다. 투명한 것이 장점이다. 동접시 데이터 관리가 어렵다. 성능을 저하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새 토큰, 플랫폼도 있지만 생태계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

이단비 엔진 한국총괄은 “블록체인은 자산과 데이터의 구글 같은 탐색기를 역할을 한다. 현재 엔진은 11개의 게임을 서비스한다. QR(큐알)코드를 통해 지갑과 아이템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단비 엔진 한국총괄]

엔진은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를 운영했으며 각종 클렌이나 던전을 만들었던 개발진과 ERC721의 청사진을 제시한 개발자가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템 거래와 관련된 엔진코인을 기반으로 ERC1155 기반으로 한번에 200개까지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기능으로 약 20여개의 거래소에 상장한 업체다.

황선규 퓨처버스 고문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비주얼 SNS플랫폼인 ‘마이월드’를 소개했다. “현재 ‘마이월드’ 베타버전을 완성단계다.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 참여하는 사람이 주인, 콘텐츠는 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세 가지 원칙으로 개발했다.”

[황선규 퓨처버스 고문]

마이월드는 핑크와 옐로 ‘스마일’을 통해 수익을 공유한다. 신규 유입과 환전과 배분의 과정에서 ‘스마일’이 중요하다. 그는 “나의 지인의 일상생활을 클릭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익이 된다. 모든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 특히 HTML로 따로 설치없이 다양한 것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 “게임에 암호화폐를 적용, 게임으로 자산을 만들자”

허정휘 GXC 이사는 “EOS 기반 GXC 코인은 암호화폐를 게임 안에서 업그레이드한다. 게임으로 자산을 만들 수 있다. 내년초에는 갈라랩과 1억 다운로드를 한 ‘라펠스’ ‘프리프’를 이용해 PC, 모바일로 게임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허정휘 GXC 이사]

GXC는 EOS에 5000TPS 속도를 게임에 적용한다. 올해 메인넷 베타를 한다. 허 이사는 “GXC의 핵심경쟁력은 스마일메가포트, 스카이피플, 엔터메이트 등 15개사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유저들은 재미와 UX 편리함으로 색다른 재미와 수익을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전세계 2114개 블록체인 Dapp 중 게임이 433개다. 저희는 세계 최초 크립토게임 ‘걸스체인’을 만들었다. e스포츠 연관 10개 게임을 개발 중이다. 5종은 이미 완료했다”소개했다.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는 “아직 코인관련 법 정비가 안된 한국 내보다 글로벌을 염두하고 블록체인 게임 메인넷을 개발했다. 블록체인 게임 ‘비트펫’은 토끼가 소재다. 고양이를 소재 ‘크립토키티’와 비슷하다. 비트매트릭스는 내년 3월에 5종의 게임을 서비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게임 아닌 것이 게임으로 위장 많고, 아직 킬러콘텐츠 없다”

베잔트 황노아(황성환) 부사장은 “블록체인과 게임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게임 아닌 것이 게임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아직 킬러콘텐츠가 없다”고 말했다.

[베잔트 황노아 부사장]

베잔트는 ‘크립토베타’라는 물고기 소재 블록체인 게임을 퍼블리싱한다. 이 물고기는 베타피시로 동남아에서 좋아하는 예쁜 물고기다. 베잔트는 내년 IBM과 공동개발한 메인넷은 올 12월 테스트넷을 지원하고 내년 1분기 런칭한다.

[베잔트 황노아 부사장과 제미 태국 지사장 파넷(왼쪽).]

황노아 부사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자산을 소유하고 다시 사용가능할 수 있어 성공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30%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다. 큰 기업도 조만간 블록체인 게임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슬 썬더코어 고문은 “썬더코어는 이더리움 재단에서 보안을 담당했던 연구자가 나와 만들었다. 실리콘밸리 유명개발자들도 합류했다. 썬더코어는 한국과 미국 스튜디오에서 실제 SDK를 개발해 설치하다. 그리고 게임포인트를 주는 설계를 했다. 매일매일 사용자에게 포인트가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조이슬 썬더코어 고문]

아이템을 팔 뿐아니라 사는 경우도 ‘포인트’를 주는 썬터코어는 1초 15개만 처리하는 이더리움의 한계를 넘어 1500TPS를 구현했다.

또한 박정도 디게임즈 대표가 한중 블록체인 게임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디게임즈는 믹스인 협력사로 폭풍그룹 자회사로 윤비코리아, INB가 투자한 회사다.

한편 '블록체인과 게임' 세미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주관했다. 원스토어(주), 한국산업단지공단, 베잔트, 디게임즈, 퓨처버스가 후원했다. 세미나 이후 2부로 부산 해운대 선창횟집에서 네트워킹 파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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