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27일 창립행사 개최

게임, 음악, 영상, 보안 등 블록체인 기반의 중소 콘텐츠 업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칭)의 창립총회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건전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여 중소 콘텐츠 업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의 단위협회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는 고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업위원장이자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고진 위원장은 “블록체인으로 인해 현재 독과점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에 새로운 지형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사에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고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게 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가 한국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시의장 및 임시회장으로는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이 선출됐다. 황성익 회장은 “그동안 회장 적임자를 찾아다녔으나, 결국 모시지 못해 협회 창립이 늦어졌다”며 “저는 임시로 회장직을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블록체인업계의 스타로 거론되는 30~40대 인물들에게 회장직을 부탁하려 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과연 이들이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에 꼭 필요한 사람들인가 의구심이 들었다. 배려와 이타심이 없으면 산업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 좋은 분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조직을 단기적으로 맡아서 정립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좋은 회장을 모시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시회장을 맡은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향후 협회는 ▲정기 연구포럼 및 학술행사 개최 ▲공동사업 추진 지원 ▲국내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 활동 지원 ▲생태계 발전을 위한 대정부 정책 개발 ▲컨설팅 서비스 ▲자율 정화 활동 ▲저작권 보호 활동 ▲콘텐츠 발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시상제도 운영 ▲공익 캠페인 활동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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