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서 로드쇼...2019년 5월 ‘블록체인으로 양극화 해결’ 베타 테스트
디게임즈(DGAMES)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게임 생태계에 ‘플랫폼 혁명’이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29일 서울 워커힐호텔 에스턴 하우스에서 개최한 ‘디게임즈 로드쇼 2018 서울’에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디게임즈이 첫 공개되었다. 디게임즈 주요 임직원과 관계사,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및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형원 교수(광운대학교 게임대학원), 이재홍 교수(숭실대학교) 등 게임 관련 협회와 학계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왕 페이 디게임즈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디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새 게임 플랫폼이다. 게임업계 생태계를 재구성하고 새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네오카이 디펀드(DFund) 대표“투자자로 참가해 영광이다. 블록체인으로 개발자와 유저가 블록체인으로 만나 게임 혁명을 주도할 것을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바일협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을 위해 5월초 블록체인콘텐츠협회 추진 위원회를 발족했다. 모바일게임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임원 회원사인 디게임즈가 큰 그림을 그렸다.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축사를 했다.
혁명적인 디게임즈의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는 2017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전용 서브체인에 올릴 게임을 추가 중이다. 메인체인은 내년 5월 베타테스트를 거쳐 8월 가량 공개한다. ‘부익부빈익빈’의 대기업 중심 게임 유통시장에 유저와 개발자가 참여하는 새 혁명이 시작되었다.
■ “극심한 게임업계 양극화문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해결하겠다”
지난해 한국 게임의 매출은 11조다. 성장이 하락세다. 가장 큰 문제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기업의 매출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중국은 텐센트와 넷이즈 두 회사가 70%를 차지한다.
디게임즈는 “2013년부터 게임 시장 성장률이 하락중이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같은 대형 게임사의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글과 애플의 중심의 마켓에서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은 20% 안팎이다. 마케팅 비용은 늘어나고 유저들도 더 많은 결제하는 구조다. 덩달아 게임에 흥미를 잃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디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은 게임업계 양극화 해소를 해결 가능하다. 개발자와 유저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누구나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무한한 확장성을 갖췄다. 탈중앙화, 분산 장부와 거래 투명성, 1000만분의 1의 실행속도 확보로 개발자와 유저 모두 마음껏 게임을 개발하고 즐기는 환경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디게임즈가 내세운 강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개발자들의 저작권과 이용자의 게임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
“아이템 거래나 경매장 참여를 통해 시스템 내 보상이 가능하다. 유저 이용 시간과 활동 내역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 개발자와 유저가 합당한 보상으로 이어져 게임산업의 혁명이 될 것이다.”
■ 코인은 아직 미공개, 블록체인 게임 ‘월드 아쿠아리움’ 공개
행사에는 아직 코인에 대한 실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될 게임을 소개되었다. 현재 중국에서도 바이두와 치우 360 등도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몬스터 하우스가 개발한 ‘월드 아쿠아리움’은 육성 게임 ‘크립토 키티’의 물고기 버전. 다른 유전자를 지닌 물고기를 교배, 다양한 물고기를 생성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몬스터 하우스는 ‘월드 볼’, ‘월드 블록 퍼즐’과 같은 캐주얼 게임도 서비스한다.
APX 소프트에서는 ‘스트라이커 1945’와 ‘사무라이 에이스’와 같은 과거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하며 미스터게임즈는 ‘라바’ IP를 활용한 ‘라바 히어로즈’를 준비 중이다.
중국 회사는 해피 게임의 ‘행복한 도시’, ‘행복한 레스토랑’ 등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제네시스 플래닛’, 무협 장르인 ‘원더풀 스토리’, ‘카오스 월드’와 생활 콘텐츠 게임으로 보이는 ‘비트 라이프’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HTML5 게임을 개발하는 123게임즈, 그리고 몬스터하우스, 미스터게임즈, 스프링컴즈, 디지털프로그, 오르고, 창조공작소와 같은 다양한 게임사가 한국 파트너사로 합류한다.
중국의 블록체인 투자기업으로 알려진 디펀드(DFund)와 티펀드(TFund), INB 및 중국 폭풍그룹 계열의 보코클라우드(BokoCloud), 보안 및 앱솔루션 기업들도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블록체인망을 개발한 보포(BPPO) 재단, 고객운영 시스템 기업 MIT&TNB, 휴대전화 보안 프로그램 개발사 믹싱(MIXIN)과 MOU 체결식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