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아이템, 음원, 서적, 영화 등 콘텐츠 거래하는 마켓 구축

아소비모가 아소비코인 COIN ICO를 진행하며, 디지털 콘텐츠 보호유통시스템인 아소비마켓 (ASOBI MARKET)을 선보인다. 아소비마켓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거래소로, 아소비코인을 활용하여 게임아이템을 비롯해 음원, 서적, 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아소비모는 아바벨온라인, 토람온라인, 이루나전기 등 인기 MMORPG를 개발한 회사로, 약 1000억 원(100억 엔)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월간 유니크 유저(일정 기간 내 게임에 접속한 실제 유저) 수 10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중견기업이다. 

아소비모가 진행하는 아소비코인은 기업의 안정성과 사용가치가 높은 가상화폐라는 점을 인정받아, 프리세일이 회차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소비모의 카츠노리 콘도(Katsunori Kondo) 대표는 “블록체인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게임 아이템 불법복제 문제 때문이었다.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한다면 게임 아이템의 해킹 및 위·변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유저간 아이템 거래를 투명하게 지원하는 디지털 콘텐츠 2차 유통 플랫폼인 아소비마켓을 올해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초 1차 프리세일과 토큰뱅크 1차 토큰세일, 7월 말에 진행한 2차 프리세일 8월에 진행한 3차 프리세일도 모두 조기 마감되었으며, 현재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를 위해 2억ABX를 추가 발행하여 프리세일 중이다. 3차 프리세일의 경우, 참여자에게는 25%의 보너스가 주어졌으나, 8월 23일부터 추가 진행되는 프리세일의 경우 하루에 1% 씩 보너스가 줄어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아소비코인의 3차 프리세일은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기존 게임산업에서 게임 속 소품, 무기 등 모든 아이템 및 포인트 등 대부분의 소유권이 게임 개발자에게 있어 게임 내 자산의 가치 또한 개발자나 게임 회사에 의해 정해졌으나 이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면서 유저들이 스스로 아이템과 포인트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한 게임 아이템 거래는 네트워킹이 분산된 블록에 기록돼 유저들은 게임 환경이 공정한지, 아이템 보증 확인이 가능한지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을 넘어 모든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면서 디지털 콘텐츠의 2차 유통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렇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아이템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유저는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재화로도 바꿀 수 있다.

아소비모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게임회사의 가상화폐에 투자를 할 경우,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게임유저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게임회사인지, 그리고 현재 연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가상화폐는 투자목적 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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