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엔씨소프트, ‘리니지M’ 직원들에 최대 2500% 파격 보너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M’ 개발에 힘쓴 직원들을 위해 파격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말 ‘리니지M’ TF 팀에 소속된 임직원들에게 모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TF에는 ‘리니지M’ 개발팀을 비롯해 사업, 마케팅, 운영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연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TF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각각 월급의 1500%~250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이 400만원인 직원의 경우 보너스가 최대 1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진출 이후 신규 게임이 흥행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꾸준히 격려금과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이 정도로 많은 금액을 지급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말 ‘리니지M’ TF 팀에 인센티브가 지급된 것은 맞다”면서도 “지급된 인센티브가 저마다 다르기에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기는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인센티브는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리니지M’ TF 팀이 그 동안 고생한것을 알기에, 내부 직원들도 축하하는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9월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전직원에게 특별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프로야구 H2’ 흥행을 기념해서도 모든 직원에 100만원씩 상여금을 두 차례 지급했다. 또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전직원에게 선물하고, 지난해 4월부터는 직원 복지 카드비를 18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3% 늘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리니지M’의 흥행 돌풍이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리니지M’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차기작인 ‘프로젝트 TL’을 비롯해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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