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서버 통합으로 10개 서버 삭제, 총 41개 서버 운영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오는 20일 대규모 서버 통합을 단행한다. 테스트 서버 2개를 포함해 기존 51개 서버가 개편 후에는 41개 서버로 20% 줄어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버 통합을 담은 ‘아덴 월드 초대장: 변화의 바람’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만남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6월 20일 진행되는 서버 통합은 20개 서버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질리언, 아덴, 조우, 켄트, 하딘, 데스나이트, 아스테어, 그랑카인, 어레인, 판도라, 캐스톨, 윈다우드, 데컨, 기란, 쥬드, 데몬, 안타라스, 글루디오, 아인하사드, 하이네 등 총 20개 서버가 적용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1개 서버에서 대략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통합되는 서버는 평균 접속자 수가 현저히 낮은 곳으로, 최근 업데이트에 따른 커뮤니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통합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에서 서버 통합을 진행하면 그에 따른 신규 서버를 증설해, 총 서버 개수를 50개 이상으로 유지해왔다. 통합을 하더라도 2~4개 서버만 대상으로 진행했을 뿐, 이번 20개 서버 통합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게임 내 이용자 이탈로 인해 서버 통합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리니지M’ 기대감에 따라 PC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이용자 이탈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은 “2월 지배자의 결계, 5월 라스타바드 업데이트로 인해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리니지’에 업데이트 됐다”며 “신규 콘텐츠의 활성화와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서버를 합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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