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출시해도 될 것 같다"호평 줄이어… "부족한 그래픽은 다듬어야"

베일을 벗은 ‘로스트아크’에 테스터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 서비스를 시작해도 될만큼 재미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테스트 첫날 서버다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높이 샀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개발중인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24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며, 사전 선발된 테스터들은 매일 공지되는 일일미션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 25일에는 서버 과부하 테스트가, 27일에는 전투밸런스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오후 4시 ‘로스트아크’ 테스트서버가 문을 열자, 수많은 테스터들이 동시에 접속을 시도해 긴 대기열이 발생했다. 대기시간이 500분을 넘어가면서 한때 일부 테스터들이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으나, 스마일게이트가 점진적으로 접속 인원을 늘린 끝에 5시경에는 대부분의 테스터들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인터넷 게임방송 플랫폼에서는 ‘로스트아크’ 방송이 급증했다. 테스트에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이 간접체험을 하기 위해 게임방송으로 몰린 것. 방송 초반에는 “그래픽이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다”, “이동속도가 답답하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개진됐으나, 직업 전직과 인스턴스 던전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나도 해보고 싶다”, “던전 연출이 역대 MMORPG 중 최고인 것 같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좋은 반응이 쏟아졌다. “기대했던 게임이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게임으로 나와 준 것에 감사한다. 이제 첫 CBT인만큼 하나 둘 바꿔 나가면 역대급 인생 게임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비니러브) “1차 CBT때 이정도 완성도를 보여서 많이 놀랐다. 몇군데 다듬기만 한다면 바로 나와도 큰 문제 없을 것 같다”(인챈트리스) “로스트아크 꿀잼각 인정?! 어 인정”(유령용) “연출은 진짜 기가 막혀요 ㅇㅅㅇ”(템플러) 등 테스터들은 게임 전반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서버관리와 운영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서버 터지고 점검에 난리치던 여타 CBT와는 다르게 정말 서버 상태는 좋았습니다”(근엄) “9천명 수용이라고 들었습니다. 웬만한 메이저 게임 도시 서버 인구 수준인데 렉도 없고 쾌적하네요”(봄꽃나무) “게임 도중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넣으면 1분 안에 바로바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이정도면 믿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Son3)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반면 그래픽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픽이 영상만 못합니다. 다운그레이드인데 개선이 가능할까요”(페르소나) “DX9의 한계죠. DX11이 된다면 좀 개선되지 싶어용!”(불량곰군) “DX11 적용되면 추후 CBT에서 더욱 좋아진 그래픽을 볼 수 있을듯”(듀공공) 등 트레일러 영상보다 부족한 그래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알피지가 개발 및 서비스를 맡은 온라인 핵앤슬래시 MMORPG다. 2014년 지스타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국 온라인게임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총 4번의 테스트를 거쳐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