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기자간담회서 그래픽 하향 등 논란에 답변

다이렉트X 구버전 논란에 휩싸였던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가 다이렉트X 9.0c 이상의 모든 버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1차 CBT에서는 예정대로 9.0c를 지원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로스트아크’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의 지원길 대표가 ‘로스트아크’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클래스, 던전, 레이드, PVP 등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지 대표는 “다이렉트의 버전 별 지원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스마일게이트 측이 ‘로스트아크’의 그래픽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지대표는 “‘로스트아크’는 앞으로 다이렉트X 9.0c 이상의 모든 버전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이렉트X 11에 대한 지원계획 역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내부적으로 R&D(연구개발)를 거쳐 2차, 3차 CBT 중 언제쯤 지원할지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T 신청을 받으면서 다이렉트X 9.0c 버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다이렉트X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임들은 대개 다이렉트X11이나 12를 활용한다. ‘로스트아크’가 이번 1차 CBT에서 사용하겠다고 밝힌 9.0c 버전은 2004년 출시됐다.

한편 지원길 대표는 최근 인터넷 상에서 대두된 ‘로스트아크’의 그래픽 하향 논란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픽이 화사하고 선명하면 보기에는 좋지만, 피로도가 높고 전투시 피아인식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물론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지만, 그래픽 하향이라기보다는 게임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그래픽이 어떤 것인지를 두고 조절 중”이라고 전하면서 “그래픽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계속 업그레이드해나갈 것이니 그런 부분에서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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