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24~28일까지 5일간 첫 CBT "부분유료화 선택"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대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디렉터(오른쪽)>

한국 온라인게임의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로스트아크’가 이달 24일 유저들에게 첫 평가를 받는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첫 CBT를 앞두고 테스트버전 정보와 청사진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온라인 액션 MMORPG다. 지스타2014에서 첫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MMORPG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온라인게임 기대작으로 꼽힌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색다른 세계관, 우수한 그래픽, 호쾌한 액션, 전직 시스템을 이용한 다채로운 클래스 등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개발조직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가 개발을 맡았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대표는 “MMORPG로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했다”며 “모바일게임의 터치 디바이스로는 손맛을 느낄 수 없고, 패키지게임은 멀티 플레이에 대응하기 어려우며, MORPG는 코어 게임성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로스트아크가 MMORPG에 목마른 유저들의 원하는 것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MMO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고, 과거 MMORPG 세대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개발철학 아래 게임을 만들었다. 아이템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부여해 유저들이 서로 향유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급 BGM으로 추억을 되새길 계획이다. 성공하면 화제거리가 될만한 퀘스트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달퀘스트도 구비했다.

지 대표는 “최근 게임은 점차 자동화되는 추세지만, 우리는 고생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언가에 도전하고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1차 CBT에서는 총 6개 지역과 7개 클래스가 공개된다. 30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CBT 기간 안에 엔드콘텐츠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성장 구간을 압축할 계획이다. 전직 시스템, 트라이포드 시스템, 가디언 레이드, 콜로세움 투기장, 시네마틱 던전 등도 공개된다.

‘로스트아크’는 총 4번의 CBT와 OBT를 통해 피드백을 받은 후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 첫 CBT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에 걸쳐 열린다. 이달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정식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가 직접 맡는다. MMORPG를 잘 이해하는 조직이 운영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게임 개발과 게임 운영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모델은 월정액제가 아닌 부분유료화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페이투윈(Pay To Win, 현금을 많이 쓴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는 구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 생각이다.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디렉터는 “페이투윈에 집착하는 부분유료화 수익모델은 기형적”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서 올바른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원길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본사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유저들과 업계가 거는 기대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MMORPG 시장에서 우리가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들에게 고화질 트레일러 영상 다운로드(http://cdn.lostark.co.kr/media/LOST_ARK_CBT_Trailer.zip)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