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게임업계 인사 출석 요구 없어

이번 국정감사에는 게임사 대표가 ‘줄줄이’ 국회 증인 신청 채택되는 모습이 없을 것 같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설훈, 이하 교문위) 국정감사는 오는 7~27일 열린다. 이와 관련해 게임업계 인사 증인출석 요구는 없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애당초 지난 8월 예정되었다가 무산된 분리 국감 당시에는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게임업체 대표 7인을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신성범 교문위 간사 의원실에 따르면, 교문위원들은 2일까지 증인신청을 마감했다. 그 결과 게임관련 인사에 대한 증인신청이 없다고 전했다.

신의진 의원은 지난 8월 분리 국감 예고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부회장사 대표들의 국감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관련’ 신문을 위해서였다.

당시 신 의원으로부터 출석을 요구 받은 대표들은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다.

▲ 제 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참석한 신의진 의원
강은희 의원은 정우진 대표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었다. 웹보드게임 사행화방지 규제와 셧다운제 등 게임규제에 대한 문제점을 듣기 위해서였다.

당시 신 의원이 게임사 대표 7인을 무더기로 국감에 증인 소환하면서 업계에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분리 국감이 국회 파행으로 인해 연기되며 논란 역시 자연히 사라졌다. 신의진 의원은 8월 25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부회장사 예정된 국감 전날 한 시간 동안 간단한 티타임을 가졌다. 국감이 연기된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대표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후 국회 정상화로 국감 일정이 잡히면서 게임업계는 신 의원이 이번에도 게임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인지 주목했다. 하지만 신 의원은 기존과 방향을 바꿔 게임업체 대표들에 대해 증인 신청을 아예 하지 않았다.

게임업계에서는신의진 의원이 제 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참석하고,  신의진 의원과 주요 업체 대표들의 회동이 있은 뒤, 냉랭했던 관계가 급선회한 것이 이번 증인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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