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2021년 2분기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게임은 넷마블의 ‘제2의 나라’로 나타났다. 지출을 가장 많이 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22일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 게임을 133억 회 다운로드 했으며, 224억 달러(약 26조 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한국 상위 게임 앱 차트에 따르면 다운로드 부분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게임펍의 힐링 게임 ‘마이 리틀 포레스트’, 빌리빌리의 ‘파이널기어’, 닌텐도의 ‘동물의 숲 포켓 캠프’,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다운로드 순위에도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브리 IP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한국인들은 2분기 모바일 게임에 14억 9천만 달러(약 1.7조원)를 지출했다. 한국 소비자 지출 차트에서는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과 ‘리니지2M’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제2의 나라’는 3위를 차지했다.

‘제2의 나라’는 전 분기 대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도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비자 지출 기준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성장을 한 모바일 게임은 ‘제2의 나라’, ‘파이널 기어’, ‘트릭스터M’, ‘삼국지 전략판’ ‘원펀맨 최강의 남자’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앱애니가 공개한 2021년 2분기 상위 10위 게임에 따르면 다운로드 기준 슈퍼소닉의 ‘브릿지레이스’가 1위, ‘헤어 챌린지’가 2위에 올랐다. ‘헤어 챌린지’는 5위에 오른 ‘하이 힐스’라는 게임과 비슷한 하이퍼 캐주얼과 장르다. 

소비자 지출 차트에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로블록스’가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했으며, ‘펍지 모바일’은 3위에 올랐다. 일본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24계단이나 상승해 2위에 안착했다.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도 12계단 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2분기 소비자들은 총 133회의 게임 다운로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간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19년 평균 대비 15% 성장,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후 5분기 연속 10억 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모바일 게임은 꾸준히 앱 마켓의 소비자 지출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분기 역시 게임은 작년에 세운 높은 모멘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성장세에 둔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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