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소셜 앱은 유튜브와 카카오톡, 당근마켓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에 1억 2300만 달러를 지출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의 성장률이다. 1~4위는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차지했다.

앱애니 조사 결과 2010년부터 2021년 6월까지 한국인들은 소셜 앱을 16억 4400만 건 다운로드하고 10억 2200만 달러의 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 중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카카오톡’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사용시간 기준 1~3위를 차지한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18년부터 쭉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인들의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이다.

소셜 앱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유튜브’, 3위는 ‘왓챠’가 차지한 것에 이어 상위 10위에 비디오 관련 앱이 6개나 자리했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2019년 4위로 차트에 데뷔한 ‘당근마켓’이 2020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넷플릭스’, ‘카카오톡’이 그 뒤를 따랐다.

2010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선 740억 건의 소셜 앱이 다운로드 됐으며, 누적 소비자 지출은 222억 달러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2025년까지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7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 말까지 중국 외 지역의 상위 5개 소셜 앱의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폰 에서만 5조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텍스트에서 사진, 동영상, 음성,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까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소셜 앱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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