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진웅 단장, 시-시민 적극 지원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쑥쑥

[조진웅 하남 디지털캠프 단장. 사진=박명기]

“디지털 캠프가 내실이 있는 교육-창업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오픈한 하남 디지털캠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기업지원, 창업지원, 시민 대상 유튜버 육성 프로그램 등 생태계를 위한 노력에서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창업사관학교와 기업멘토링, 3D 프린트 교육, 유튜버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유튜버 콘텐츠 색보정 과정을 통해 과정당 평균 15명으로 전체 120명이 참여했다. 

[하남 시민 대상 유튜버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사진=하남 디지털캠프]

조진웅 디지털캠프 단장은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캠프에는 이제 걸음마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7억 매출을 기록했다”며 “입주기업은 혼자가 아니라 협업하고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령 장비는 캠프를 이용하면서 엔지니어는 서로 협력한다”고 말했다.  

1인 크리에이터 자율배석의 경우 45명이 지원, 34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100명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그는 올해를 돌아보면서 “넓은 공간에서 아크릴판 ‘방역’으로 큰 사고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캠프에는 영상제작,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 시설 장비과 기술을 거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애플전문가 과정이 개설된다. 조진웅 단장-최인호 디캐릭 대표(오른쪽). 사진=박명기]

내년에는 캠프가 교육과정과 사업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애플(Apple) 공인 교육 라이선스를 취득해 전문가 과정을 1월에 개설한다. 또한 XR센터 오픈, 구글클라우드 전문 교육도 확정되어 있다.

조 단장은 “올해는 교육과정에 무료였지만, 내년에는 소정의 수강료를 내면 받을 수 있는 전문가 과정이 개설된다. 우선 애플공인센터가 디캐릭과 계약해 교육장비, MAC 등을 통해 강사를 육성하는 애플 전문가 과정을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교육을 할 수 있는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센터도 오픈한다.

[기업멘토링스쿨. 사진=하남 디지털캠프]

그는 “관련 전문 중소기업 10여 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3D 가상현실 기술은 한 전문가가 아닌 많은 기술과의 융합된다. 가령 사진과 인공지능, 5G 기술로 실시간 사진-동영상 전송 등 융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도 디지털캠프의 행보에 큰 후원자다. 개소식에는 김상호 시장이 직접 참석했고 시의원들도 함께했다. 크로마키 스튜디오 및 부조정실-팟캐스트 룸-영상 마스터링 룸-영상편집실 2개실도 둘러보았다.

조 단장은 “김상호 하남시장은 디지털미디어 산업에 이해도가 높다. 디지털캠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준다. 지금 조성되고 있는 하남 신도시에도 XR 산업 공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디지털캠프에 대해 다른 지역 행사 등 기회가 있을 때면 캠프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하남 디지털캠프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디지털캠프]

디지털캠프는 기업지원과 함께 10~20%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해 좋은 호응을 받았다. 시민을 대상하는 ‘유튜브 영상’ 교육, 3D프린팅 교육이 대표적이다. 내년에는 광주-하남 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부선도사업인 ‘마을 교육’ 2개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하남시민 대상 유튜브 교육은 봉사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극복되어  캠프가 더 많은 시민들로 북적일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다”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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