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굴 유물 소재 VR 직접 시연, 산-학-관의 ‘삼각편대’ IT도시 첫삽
“성결대 XR센터는 청년 일자리를 위한 참신한 도전, 안양시도 열심히 성원하겠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3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센터 개소식에서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 이어진 6층 야립국제회의실에서 개소식 인사말에서 최 시장은 “성결대 XD센터 개소를 축하한다. 성결대가 지역의 유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 날이 멀지 않았다”고 축하했다.
최 시장은 개소식에 앞서 윤동철 성결대 총장과 함께 센터 1층의 VR-AR 기기를 직접 시연하고, 2층에 있는 돌비 에트모스 입체음향 스튜디오에서 음악으로 즐기는 MR를 체험했다.
그는 “성결대는 미래대학, 첨단정보가 있는 대학, 4세대 리더 대학이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알리바바 회장 마윈 등 이슈를 선점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리딩한다. 그 분야를 개척하고 세상을 진화시켰다. 윤동철 성결대 총장의 혜안, 안목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17일 안양시는 19명의 민-관 합동교류단을 구성하고 중국 하남성 삼문협시를 방문, 교육-행정-경제-기술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 중국의 4차산업혁명 대비책과 VR-AR-MR 산업 등의 육성 실태 등을 보면서 새 희망과 미래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최 시장은 “한 세대에서는 꿈에도 꿀 수 없던 가상현실이 현실로 다가왔다. 꿈꾸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준비하는 자들이 이긴다. 아까 헤드셋을 써보고 황금동굴 유물 소재를 VR를 해봤다. 50cm 앞에 있는 풍경을 수십 배로 촬영하고, 스포츠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4차 산업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성결대학교가 한국 대학 최초로 XR(확장현실)센터 개소 예정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성결대학교가 XR센터를 통하여 학교 소재지인 안양시의 인프라와 더불어 선진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과의 협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역 기업과 안양시-대학 등 산-학-관의 ‘삼각편대’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재 양성과 취업-창업으로 새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이날 축하 인사를 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국회에서도 적극 지원해 안양 박달동의 35만평을 희망의 땅으로 개척해 동아시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걸 안양 지역구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루돌프 마크 그레이터 취리히 아레이아 아시아 담당 이사,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한대희 군포시장, 권민희 연성대 총장, 이중구 명성나노 회장, 임정이 성문고등학교 교장, 김태갑 안양공업고등학교 교장, 서형수 영흥식품 회장, 김삼영 KBL인베스트먼트 회장, 박지호 리앤팍스 대표 등 300명 이상 참석했다.
한편 걸그룹 위걸스(WeGirls)도 성결대학교 XR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윤동철 총장이 위촉패를 전달했다. 개소식에는 로봇공연, VR ART, 전자드럼 공연, 재즈공연 등 예술과 기술의 융합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