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첫 작품은 한국어로 된 SF 영화” UDC 2019서 첫 공개

[케빈 아보쉬는 디지털 사진을 ERC-721 토큰화한 ‘포에버 로즈’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영화는 한국어로 된 SF영화다.”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 개막 2일 날,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Kevin Abosch)가 자신의 다음 블록체인 예술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필름(BLOCKCHAIN FILMS)’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블록체인 필름’은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영화 스튜디오다. 2020년에 4개의 영화를 제작하고 2021년에는 총 12개로 제작 편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제작비는 일부 토큰 판매, 사모펀드 등을 통해 조달하며, 영화의 글로벌 유통은 일반 극장상영과 더불어 VOD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제작 영화의 25%는 프랜차이즈물, 50%는 SF(Science Fiction·공상과학)로 구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뉴욕에서 프로덕션이 시작될 예정인 첫 작품은 한국어로 된 SF 영화로 출연진도 대다수가 한국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캐빈 아보쉬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해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을 받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떠오른 인물이다.

2018년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ERC-20 토큰으로 구성된 1000만개의 가상 작품을 공개했고, ‘아이 엠 어 코인(I AM A COIN)’ 프로젝트를 통해 I AM A COIN 토큰의 컨트렉트 주소를 자신의 혈액으로 종이에 찍어내며 신체와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가 자신의 다음 블록체인 예술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같은해에 탈중앙화된 선물 플랫폼 기프토(GIFTO)와 함께 디지털 사진을 ERC-721 토큰화한 ‘포에버 로즈(FOREVER ROSE)’로 새로운 개념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다.

FOREVER ROSE는 지난해 2월 10명의 컬렉터에게 백만달러(약 12억 50만 원)에 판매되었고, 판매금 전액은 교육 민간 단체인 코더도조 재단(CoderDojo Foundation)에 기부됐다.

블록체인 문자숫자식(Alphanumeric)으로 제작한 3미터 크기의 노란색 조각품 ‘옐로 람보(Yellow Lambo)’ 역시 케빈 아보쉬의 2018년 작품이다. ‘Yellow Lambo’는 실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Lamborghini Aventador) 보다도 높은 가격인 사십만 달러(약 4억 8020만 원)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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