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부문은 총 15개며, 총상금 규모는 1억7000만원이다.

대상(대통령상)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게 돌아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술창작상(사운드), 기술창작상(캐릭터),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국내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6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지희환 펄어비스 개발이사는 “군대보다 더 힘든 게 게임개발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수상 소감을 하는 게) 더 어렵다”며 “좋은 게임을 열심히 만들라는 격려라고 이해하고, 빨리 게임 개발하러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여기까지 온 것은 당연히 검은사막 모바일을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 유저들 덕”이라고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 개발자상을 받은 조용민 총괄PD는 “예전 신입 시절에 김대일 의장님이 C9으로 상을 받는 것을 보고 동료들과 언제 저런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있는 상”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PC MMORPG ‘검은사막’을 원작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 앱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우수상은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가 차지했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와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이 됐다. 우수상은 넷마블몬스터의 ‘나이츠 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의 ‘복싱스타’, 포플랫의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에픽세븐’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명단>

대상=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최우수상= 넥슨 ‘야생의땅: 듀랑고’

대통령 표창=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꼬르

우수상= 넷마블몬스터 ‘나이츠 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 ‘복싱스타’, 포플랫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 ‘에픽세븐’ 공동수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넥슨 ‘야생의땅: 듀랑고’

기술창작상(사운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기술창작상(그래픽)= 넥슨 ‘야생의땅: 듀랑고’

기술창작상(캐릭터)=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회공헌 우수상= NHN 엔터테인먼트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에이아이엑스랩 ‘흉가 VR’

게임콘텐츠 크리에이터상= 김성태(킴성태)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네오위즈 박현정 팀장

인디게임상= ㈜자라나는씨앗 ‘MazM: 지킬앤하이드’

스타트업 기업상= ㈜버프스튜디오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펄어비스 지희환 개발이사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펄어비스 조용민 PD

인기게임상(국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인기게임상(해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굿게임상= 파더메이드 ‘동물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