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게임보고서, 모바일 게임 시장 총 매출 57%...MOBA 매출 16%↑

중국 게임시장의 큰 손은 역시 텐센트와 넷이즈였다.

12월 19일, GPC, CNG, IDC에서 펴낸 ‘2017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번역 디지털코넥스)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은 ‘큰손’인 텐센트와 넷이즈 ‘2인천하’였다.

■ 텐센트 49%-넷이즈 18%...중국 시장 게임 시장 67%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산업 총 매출은 2036.1억 RMB(33조 4877억 원)로 지난해 대비 23%가 늘어났다. 그 중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은 1161.2억 RMB(19조 982억 원)으로 총 매출 57% 차지했다.

PC 온라인게임의 매출은 648.6억 RMB(10조 6675억 원)로 전체 매출의 31.9% 차지했고, 웹게임 매출은 156억 RMB(2조 5657억 원)이었다.

2017년 3분기까지 텐센트의 온라인게임 매출은 735.2억 RMB(약 12조 933억 원)이다. 올해 온라인 게임의 매출은 1000억 RMB(약 16조 447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이즈의 경우 2017년 상반기 넷이즈의 매출 순이익은 68.9억 RMB(1조 1325억 원), 순이익률은 25.5%이었다. 2017년 넷이즈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은 330억 RMB(5조 4242억 원)로 예상된다.

종합하여 보면 텐센트-넷이즈에 매출은 중국 시장 게임 시장의 67%(텐센트 49%, 넷이즈 18%)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RPG 장르 매출 17% 감소, MOBA장르 매출 16% 증가

2017년 중국 게임 업체는 모두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배틀로얄, MOBA 같은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게임들은 전체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액션 RPG 및 턴제 RPG 장르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감소되었다.

물론 이런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게임의 성공은 소수 제품의 성공이다. ‘왕자영요’가 MOBA영역을 독식을 하고 있고 ‘배틀 로얄’ 게임은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2017년 해당 장르의 매출은 모두 ‘왕자영요’의 매출로 볼 수 있다.

2017년 중국 e-스포츠 시장의 매출은 730.5억 RMB(약 12조 원)로 지난해 대비 44.8%가 증가했다. 그 중 PC e-스포츠 시장의 매출은 384억 RMB(약 6조 원)로 15.2% 증가했다.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매출은 346.5억 RMB(약 5조 원)로 지난해 대비 102.2%가 증가했다.

■ 왕자영요-음양사-반지 등 해외 매출 8조 9424억 원

2017년 중국 자체개발 게임 해외 매출은 82.8억USD(8조 9424억 원)로 지난해 대비 14.5%가 증가했다.

올해 텐센트의 ‘왕자영요’, 넷이즈의 ‘음양사’, ‘황야행동’, ‘터미네이터2’, 37game의 ‘반지’ 등 모두 해외에 진출하였으며 좋은 실적을 얻었다.

한편 2017년, 국가 신문출판 광전총국의 심사를 통과한 게임은 총 9800개였다. 그 중 모바일 게임의 비율은 96% PC 게임 및 웹 게임의 비율은 3%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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