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지니2 레볼루션’, 아시아 매출 1천억원 돌파 예상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시아 지역 출시 2개월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시장을 제외한 매출이다.

넷마블은 지난 6월 14일 아시아 11개국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넷마블은 공식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시아 매출 1000억원’은 지난 11일 넷마블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토대로 추정한 수치다. 당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시아와 국내를 합쳐 리니지2 레볼루션 일 매출이 20억원 중반 정도”라며 “아시아 지역 매출이 조금 더 많다”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토대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일 매출을 25억원으로 추정한 뒤, 국내 매출 10억원과 아시아매출 15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15억원에 60일을 곱하면 900억원이며, 출시 초기에는 매출이 더 높았을 것이라 가정하면 대략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이러한 계산을 토대로 아시아 지역 일 매출을 1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초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초기에는 유저가 몰려 서버를 긴급 증설하기도 했다. 

아시아 게임 빌드는 영어와 태국어, 타이완어를 지원하며, 더불어 게임 스토리에 현지 성우들의 목소리를 사용했다. 또 한국 빌드와 달리 MMORPG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게임 가이드, 초보자 퀘스트 등을 강화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활동 계정 수는 이달 8일 기준 840만 개를 돌파한 상태다. 이는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15만 개의 계정이 생성된 셈이다.

넷마블은 오는 23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에서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인기 모바일게임의 사전등록자수가 50~70만명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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