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중국에서 VR(가상현실)게임으로 재탄생했다.

텐센트는 27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메이플스토리2’의 리소스를 활용해서 만든 VR게임을 선보였다. 이 게임들은 차이나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만든 홍보용 미니게임으로, 상용화 버전은 아니다.

‘메이플스토리2’ VR게임은 결투장에 입장한 관람객이 몬스터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미니 게임이다. HTC 바이브를 착용한 후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날아오는 몬스터를 피하면 된다. 특히 이 VR 게임은 어린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옆자리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VR게임 시연이 한창이었다. 관람객들은 HTC 바이브를 쓰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트레일러 영상을 VR로 감상한 후, 곧바로 남자 엘프 NPC와 1대1 대결을 펼치게 된다. 상대의 공격을 방패로 막고, 빈 틈을 노려 반격하는 패턴으로 이루어졌다.

‘메이플스토리2’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싱권은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메이플스토리2’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판호가 나오는 대로 정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