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MMORPG ‘테라M’ 공개…연내 출시

넷마블게임즈가 하반기 기대작 ‘테라M’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모바일 MMORPG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말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오픈 첫날 매출 79억원, 서비스 1개월 누적매출 206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기 기준 매출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겨 1조227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1위 넥슨의 상반기 매출액 1조2348억원을 바짝 추격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 8개월이 지난 만큼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세웠던 일 최고매출 기록도 ‘리니지M’에 의해 깨진 상태다. 이에 넷마블은 신작 MMORPG ‘테라M’으로 다시 한번 ‘레볼루션’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블루홀의 자회사 블루홀스콜이 개발한 ‘테라M’은 한국에 이어 북미와 유럽에도 탄탄한 기반을 닦은 온라인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 PC 게임은 2011년 출시돼 뛰어난 완성도의 논 타기팅 액션과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라’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IP라는 점에서 넷마블에게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원작 ‘테라’ 이용자는 전 세계 2500만명에 달한다. 또 넷마블은 이미 ‘리니지2 레볼루션’을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하며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경험했다.

넷마블은 지난 2일 오픈한 ‘테라M’ 티저 페이지를 통해 세계관을 공개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테라M’은 원작을 기준으로 1000년 전에 일어난 ‘신성제국’과 ‘독립군’의 전쟁을 다룬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원작에서 등장한 종족인 엘린과 휴먼이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는 9월 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테라M’의 자세한 특징과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사전 예약을 진행한 후,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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