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도쿄게임쇼에서 '서머레슨' 기본게임팩 시연 부스 마련

반다이남코의 VR(가상현실)게임 ‘서머레슨’이 일본 남성유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반다이남코는 1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16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스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VR게임 ‘서머레슨’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 및 시연버전을 공개했다.

간단한 상호작용이 전부였던 기존 버전과 달리, 이번 버전에서는 ‘서머레슨’의 1편(기본게임팩) ‘미야모토 히카리 세븐데이즈 룸’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유저는 가정교사가 되어 제자 미야모토 히카리와 함께 보내는 일주일 중 첫날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은 커피숍에서 파견회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부터 시작된다. 여름방학의 마지막 시험을 앞둔 여학생 히카리의 가정교사로 파견된다는 내용이다. 장면이 바뀌면 유저는 여학생의 공부방에 앉아 있고, 곧이어 등장한 히카리는 갑작스러운 가정교사의 방문에 당황하면서도 유저에게 묘한 호감을 보인다. 이어 예/아니오를 사용한 간단한 대화와 상호작용이 이어지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안타깝게도(?) 시연 버전은 여기서 종료된다.

반다이남코에 따르면, 히카리와 일주일을 보내는 동안 총 4종류의 상황이 펼쳐진다. 공부방에서 수업하는 상황, 바닷가에서 함께 휴식을 즐기는 상황, 히카리가 메이드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불꽃 축제를 즐기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서머레슨’의 기본게임팩 ‘미야모토 히카리 세븐데이즈 룸’은 PS VR의 출시일인 10월 13일에 함께 출시된다. 다운로드 전용이며, 가격은 2980엔(약 3만2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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